금요성경공부, 2021년 8월 1일
사무엘기상 6장 - 10장

사무엘기상하는 제사장 사무엘과 사울왕과 다윗왕이 어떻게 이스라엘을 통치했는지를 기록했습니다. 사사시대는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섬기고 통치할 지도자가 필요했습니다. 사무엘기상하는 좋은 왕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사무엘과 처음에는 좋은 왕이었으나 나중에는 타락한 사울왕과 다윗왕의 일대기를 있는 그대로 기록하였습니다.

6장 – 법궤의 귀환
7장 – 사무엘의 통치
8장 – 사무엘의 경고
9장 –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10장 – 사울이 왕이 되다

6장 – 법궤의 귀환을 기록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이 빼앗은 언약궤가 자신들에게 재앙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멍에를 메어 본 일이 없는 어미 소 두 마리로 하여금 수레를 끌게 하였고 그 수레에 자신들이 지금까지 받았던 재앙을 상징하는 10개의 금으로 된 속죄 예물과 언약궤를 실어서 이스라엘로 보냈습니다. 어미 소들은 이스라엘 땅 벳세메스 쪽으로 똑바로 걸어갔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언약궤를 보며 기뻐하였고 번제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벳세메스 사람들도 언약궤를 들여다보았기 때문에 재앙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기럇여아림 주민들에게 전령을 보내서 주님의 궤를 가지고 가라고 말했습니다.

7장 – 사무엘의 통치를 기록했습니다.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주님의 궤를 아비나답의 집으로 옮기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로 하여금 지키게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이방의 신들과 아스다롯 여신들을 버리고 미스바로 모여서 회개의 기도를 드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블레셋이 쳐들어왔으나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그들을 물리치게 하셨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사무엘은 돌을 세우고 “에벤에셀”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사무엘이 20년 동안 사사/제사장으로 통치하는 동안에는 주님의 손이 블레셋 사람을 막아 주었습니다. 사무엘은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이스라엘 사람 사이의 분쟁을 중재하였습니다.

8장 – 사무엘의 경고를 기록했습니다. 사무엘은 늙었고 그의 아들들은 뇌물을 받고 재판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왕을 세우면 왕이 당신들의 아들들에게는 병거와 말을 다루는 일을 시키고 당신들의 딸들에게는 시중을 들게 하고 당신들의 재산을 빼앗을 것이라고 사무엘은 경고하였습니다. 하지만 히브리 백성들은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에게도 우리를 다스릴 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백성이 너에게 한 말을 다 들어 주어라.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

9장 –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을 기록했습니다. 베냐민 지파 사울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그보다 더 잘생긴 사람이 없었고 키도 보통 사람들보다 어깨 위만큼 컸습니다. 사울은 종과 함께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기 위해 여러 지역을 다니다가 이 동네에 사무엘이 살고 있으니 사무엘을 만나 우리의 앞날을 물어보자는 종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동네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는 사무엘을 만났습니다. 사무엘은 그 전날 사울을 만나면 기름을 부어 왕으로 임명하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사무엘은 사울과 종을 초대해서 함께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그 다음날 사무엘은 종을 먼저 보낸 후에 사울에게 계시의 내용을 들려주었습니다.

10장 – 사울이 왕이 되는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그대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축복기도해 주었습니다. 사무엘의 예언대로 사울은 길을 가다가 예언자들을 만나서 그들과 함께 춤을 추며 예언을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은 후에 제비로 왕을 뽑았습니다. 12 지파 중에서 베냐민 지파가 뽑혔고 베냐민 지파 중에서 마드리 집안, 마드리 집안 중에서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습니다. 백성들이 사울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임금님 만세”를 외쳤습니다. 사무엘이 왕의 제도를 백성에게 알려 주었고 그것을 책에 써서 주님 앞에 보관하게 하였습니다.

(묵상)

사무엘은 20년 동안 사사/제사장으로서 백성들을 섬겼습니다. 사무엘은 블레셋을 물리쳤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회개하도록 인도하였고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이스라엘 사람 사이의 분쟁을 중재하였습니다.  그는 왕 같은 역할을 했지만 왕이 되려고 하지 않았고 나실인, 사사, 제사장의 사명에 충실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이스라엘 사람 사이의 분쟁을 중재하였습니다. 분쟁을 중재하는 사무엘 같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사회는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신명기 17장에서 왕이 될 사람은 많은 군마와 부인과 재물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말하였고 기드온의 막내 아들 요담은 자신의 이복 형 아비멜렉이 형제들을 죽이고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사기 9장에서 올리브/무화과/포도/가시나무의 비유를 통해서 왕의 폭력을 고발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세와 요담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늙은 사무엘에게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에게도 우리를 다스릴 왕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당신들의 아들들에게는 병거와 말을 다루는 일을 시키고 딸들에게는 시중을 들게 하고 당신들의 재산을 빼앗을 것이라고 사무엘은 경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이방인들”과 다르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은 소수의 특권층이 다스리는 이집트/가나안의 피라미드 체제를 따라가지 말고 정의롭고 평등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라고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사/제사장인 사무엘은 늙었고 아들들은 타락하였기 때문에 사무엘을 대신해서 백성들을 인도할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다른 나라들처럼 백성들을 다스리고 적군과 싸울 수 있는 왕을 요구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어쩔 수 없이 왕을 찾았고 이스라엘 중에서 가장 얼굴이 잘 생기가 키가 큰 사울을 왕으로 임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왕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책에 기록하게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이 성령의 감동과 율법의 기록을 의지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누구든지 타락하지 않으려면 성령과 율법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