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한인연합교회 청년·유학생을 위한
TOONIE FOOD TABLE

1. TOONIE FOOD TABLE을 왜 하는가?

  알파한인연합교회의 청년소회인 요나회의 등록 회원은 전체 14명입니다. 그 중에 학생은 9명, 직장인 및 프리랜서는 5명입니다. 단순히 직업적인 면을 본다면 한국의 일반적인 소형 교회의 직업별 청년분포도와 별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본다면 다릅니다. 요나회 전체 회원 중에 보호자와 함께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회원은 3명, 그리고 자취생들은 11명입니다. 말하자면 요나회 회원들의 70%이상이 혼자 먹거리를 해결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대부분 룸랜트를 하고, 바쁘게 일하면서 공부해야 하는 유학생활을 하는 이들이 그중에 다수를 차지하는데 TOONIE FOOD TABLE은 이들을 위한 선한 의도를 가지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19장 5절 이하에는 가장 위대한 구약의 선지자로 알려진 엘리야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선지자 엘리야가 왕비 이세벨의 위협을 피해 도망갈 때, 로뎀나무 아래에서 하나님께 죽기를 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천사가 나타나서 음식을 주고, 그 음식을 먹고 힘을 내어서 낮밤 사십 일을 걸어서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에 도착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 다음에, 그는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서 잠이 들었는데, 그 때에 한 천사가, 일어나서 먹으라고 하면서, 그를 깨웠다. 엘리야가 깨어 보니, 그의 머리맡에는 뜨겁게 달군 돌에다가 구워 낸 과자와 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그는 먹고 마신 뒤에, 다시 잠이 들었다.
주님의 천사가 두 번째 와서, 그를 깨우면서 말하였다. “일어나서 먹어라. 갈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셨다. 그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서, 밤낮 사십 일 동안을 걸어, 하나님의 산인 호렙 산에 도착하였다. (열왕기상 19장 5~8절)

  또한 신약 사도행전 9장에는 신약시대의 가장 위대한 전도자로 일컬어지는 바울의 회심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나니아의 도움으로 시력을 회복한 사울이 다마스쿠스에서 믿음의 형제들이 주는 음식을 먹고 힘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할지를, 내가 그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서 아나니아가 떠나서,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손을 얹고 “형제 사울이여, 그대가 오는 도중에 그대에게 나타나신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셨소. 그것은 그대가 시력을 회복하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도록 하시려는 것이오.”하고 말하였다.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고, 그는 시력을 회복하였다. 그리고 그는 일어나서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고 힘을 얻었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냈다. 그런 다음에 그는 곧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선포하였다. (사도행전 9장 16-20절)

  우리는 우리의 삶의 변화와 역사가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하심으로 이루진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구약성서의 저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를 가장 처절한 절망에서 회복시킨 것은 천사들이 날라준 음식이었고, 신약성서의 가장 위대한 사도, 바울이 사울에서 바울 되게 한 것도 생각해 보면 음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하심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먹지 못했다면 엘리야도 바울도 우리가 아는 그들이 이미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의 양식이 더 강조되는 교회에서 굳이 TOONIE FOOD TABLE을 여는 것입니다. 사실인즉, 우리가 매일 부엌에서 요리하고, 먹는 모든 음식 중에 하나님의 것이 아닌 게 어디 있습니까? 생명이 깃들어 있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 생각해보면 세상의 무수한 생명이 나와 내 식구들을 위해 희생하고 우리는 사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생명을 매일 내 집 부엌의 도마 위에 올리는데, 그리고 아직 갈 길이 먼 우리의 아들, 딸들이 키 큰 나무가 되어 저렇게 서성거리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숙연하게 TOONIE FOOD TABLE입니다.

  TOONIE FOOD TABLE은 반짝세일이 아닙니다. 알파한인연합교회 어머니들의 지속 사업입니다. 그것은 알파한인연합교회에 갈 길이 아직도 많이 남은 청년들이 있는 한, 그 청년들을 다시 깨워서 먹일 아름다운 어머니 봉사자, “두 번째 천사”가 있는 한 지속될 것입니다.(영왕기상 19장 7하절)

"일어나서 먹어라. 갈 길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
"Get up and eat, for the journey is too much for you."

 

2. TOONIE FOOD TABLE은 어떻게 운영 되는가?

TOONIE FOOD TABLE의 의의를 충분히 이해하신 알파한인연합교회 어머니들이 자유롭게 TOONIE FOOD TABLE의 봉사자(“두 번째 천사”)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두 번째 천사는 주중에 집에서 하는 반찬들 중에 남는 반찬이 아니라, 갈 길이 아직도 많이 남은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좀 더 예비합니다. 그리고 주일예배 출석 시에 미리 나누어준 정해진 용기(8oz, 12oz)에 담아서 가지고 오는데, 용기의 사용 크기와 개수는 전적으로 두 번째 천사의 계획과 재량에 맡깁니다. 그러나 개수의 원칙이 있습니다. 반듯이 +1, 적어도 2개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일정 용기에 담긴 반찬을 TOONIE FOOD TABLE의 관리자(“아나니아”)가 예배 후에 가판대를 설치·진열하여, 무인판매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제공합니다. 이 때 두 번째 천사는 자신이 가져온 용기 1개당 TOONIE 1개를 가져가는데 +1의 용기는 항상 무료후원을 합니다. 일테면 6개의 용기를 가지고 온 두 번째 천사는 5개의 TOONIE(10불)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것을 아나니아가 전적으로 관리하는데 두 번째 천사의 봉사 빈도와 개수를 기록하여 매달 혹은 분기별로 이 금액을 전달합니다. 특히 관리를 위한 기록은 두 번째 천사들의 신청 ID를 사용하여 외부인들이 실명과 음식의 내용을 비교할 수 없도록 보안을 유지합니다.

그리고 TOONIE FOOD TABLE을 이용하는 청년은 용기 1개당 TOONIE 1개를 무인판매대에서 직접 내어야합니다. 청년들은 두 번째 천사의 봉사에 감사하며 일주일 동안 이 음식을 먹을 때, 이 음식에 담긴 사랑과 정성과 격려의 마음을 곱씹어야 합니다. 하여 다시 매일 각자 짊어져야 할 삶의 배낭을 메고, 매일 각자 걸어야 할 분량의 길을 걷습니다. 갈 길을 힘내어 가는 것입니다. 당연지사, 두 번째 천사의 마음을 아는 청년들은 이 음식을 다른 용도로 재판매하거나 양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국의 순례길에 있는 그들이 정말 그리워하는 것은 슈퍼마켓에서도 살 수 있는 2달러짜리 반찬이 아니라, 고향 어머니의 손맛과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아나니아는 매주일 실명공개 없이 반찬용기를 진열해야 합니다. 두 번째 천사의 카톡이나 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미리 반찬의 내용과 개수를 파악하여 TABLE을 준비하여 청년들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밖에 TABLE의 휴무, 혹은 전체 공지사항 등의 전달을 단체 카톡, 혹은 단체 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하여 두 번째 천사가 긴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일테면, “○월 ○○일 주일, 요나회 여름수련회로 인해 TOONIE FOOD TABLE은 쉽니다.”같은 메시지를 상황이 생기기 일주일 전에는 반듯이 공지해야 합니다. 일종의 카르텔을 형성해야 합니다.

음식은 변질될 수도 있고, 부패하여 상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음식을 취식하면 탈이 납니다. 이 때문에 두 번째 천사와 아나니아는 반드시 유통기한 내의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음식의 냉동과 냉장 및 상온 등의 취급 온도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위생적인 취급은 물론 또한 반드시 정해진 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음식이니 먹고 탈이 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때는 상한 음식을 취식한 청년이 빠르게 아나니아에게 유선으로 통보해야 하며, 아나니아는 청년 담당교역자를 통해서 잔체 카톡으로 음식에 대한 경고를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자주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에서 일어나는 빈도수 정도일까요? 앞길이 구만리 장천같은 청년들이 모두 내 아들 딸들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TOONIE FOOD TABLE의 전용 용기는 8oz, 12oz 두 종류입니다. 식재료의 가격과 일회 취식량을 염두하여 두 번째 천사가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기 위함입니다. 이 용기의 평균 비용은 현재 17센트입니다. 만약에 어떤 두 번째 천가가 3개의 용기를 가져오면 청년들은 TOONIE FOOD TABLE을 통해서 6불을 낼 것입니다. 이때 두 번째 천사는 자신의 수고로 4불을 받고, 용기 비용을 제외하면, 1불 49센트가 남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분의 두 번째 천사가 평균 3개의 반찬 용기를 가져 오신다면 용기의 가격을 제외한 순수익이 약 15불 정도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사업을 3달을 진행 한다면, 180불의 순이익이 생깁니다. 1년이면 720불이 됩니다. 이 남는 모든 수익금은 따로 계정을 마련하여, 두 번째 천사 모임을 통해서 어떤 기관에 기부하거나 혹은 다른 용처를 정하여 뜻 깊은 일에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관리는 아나니아가 전적으로 맡아서 합니다.

5월 첫 주일(5월 5일)부터 시작되는 TOONIE FOOD TABLE의 정착을 위해 당분간 요나회 담당교역자가 아나니아의 봉사를 합니다. 그러나 손익분기점을 넘어서 다음 용기를 구입할 금액이 적립되고도 따로 두 번쩨 천사의 기금이 마련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약 3개월 뒤에는 두 번째 천사들 중에 새로운 2~3인의 아나니아를 선출하여 두 번째 천사의 단독적이며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유지시킵니다.

 

3. TOONIE FOOD TABLE의 777원칙은 무엇인가?

▣ TOONIE FOOD TABLE  7원칙
   1) 두 번째 천사의 1주간 용기 준비는 2개 이상하되, 한도는 6개가 넘지 않도록 한다.
   2) 수익금 전액을 기부금으로 사용하되, 용처는 두 번째 천사 모임에서 공동 결정한다.
   3) 모든 취급자는 냉동과 냉장 및 상온 등의 취급 온도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4) 위생사고에 대한 판단은 2인 이상의 취식자 통보가 있을 때 가능하다.
   5) 아나니아는 TABLE의 휴무 등, 공적인 광고를 반드시 7일전에 공지한다.
   6) 아나니아는 두 번쩨 천사의 실명과 음식을 절대 공개할 수 없다.
   7) 청년들의 용기 수급이 저조할 때, 일반에게도 판매한다.

▣ “두 번째 천사”  7원칙
   1) 알파한인연합교회 등록 교우여야 한다.
   2) TOONIE FOOD TABLE 정신에 부합해야 한다.
   3) 주거 및 연락처 등, 신원이 확실한 교우여야 한다.
   4) 용기 준비 시, 식재료의 유통기한과 취급 온도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5) TOONIE FOOD TABLE의 전용 용기를 절대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6) 다른 두 번째 천사들의 음식에 대해서 논평할 수 없다.
   7) 3회 이상의 위생사고, 혹은 연락 없이 5주 이상 활동이 없는 경우, 자격을 제한한다.

▣ 취식자 7원칙
   1) 반드시 알파한인연합교회 등록 교우여야 한다.
   2) TOONIE FOOD TABLE 정신에 부합해야 한다. 
   3) TOONIE FOOD TABLE의 음식을 독점할 수 없다.
   4) 무인판매대 운영 시에 반듯이 값을 지불해야 한다.
   5) 구입한 음식을 절대로 외부에서 재판매할 수 없다.
   6) 두 번째 천사의 음식에 대해서 절대 논평할 수 없다.
   7) 음식이 변질되었거나, 취식 후 이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아나니아에게 통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