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폭염에 전국 '펄펄'…온열질환 추정 사망 12명·익사 5명
작성자
akuc
작성일
2023-07-30 11:40
조회
51

.폭염에 전국 '펄펄'…온열질환 추정 사망 12명·익사 5명

전국 폭염 계속 1

끓는 서울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30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도심 모습.

폭얀 날려버려

정전돠 용인 아파트

온열 질환
염에 전국 '펄펄'…온열질환 추정 사망 12명·익사 5명(종합)
2023-07-30 22:33
전력 과부하에 서울·용인·광주 아파트 정전 사고로 주민 불편
당분간 밤낮없는 찜통더위…물 자주 섭취·야외 활동 자제 권고
전국에 연일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더위로 말미암은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뙤약볕 아래 농사를 짓다가 쓰러져 목숨을 잃는가 하면 바다와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다 물에 빠져 숨지고, 전력 과부하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폭염에 전국 '펄펄'…온열질환 추정 사망 12명·익사 5명
◇ 올여름 온열질환 누적 사망 3명→주말새 15명으로 급증 전망
30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온열질환자 178명이 발생했다.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5월 20일부터 지난 28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938명(추정 사망자 3명)으로 장마가 끝난 뒤 급증했다.
이번 주말 들어 온열질환 추정 사망 사례가 속출하면서 공식 집계 숫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북에서만 폭염 속 밭일하던 70∼90대 노인 4명이 숨졌다.
이들은 모두 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에서도 전날 밀양시와 남해군에서 농사 일을 하던 2명이 숨졌다.
경남도는 두 사람의 사인을 폭염에 따른 온열 질환(열사병)으로 분류했다.
사진 속 높은 온도는 붉은색으로, 낮은 온도는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2023.7.30 [email protected]
같은 날 경기도에서도 양평군 옥수수밭과 안성시 밭에서 숨진 사례가 발생했고, 충북에서도 제천에서 농작업 중 쓰러진 주민이 숨져 충북지역 내 첫 온열질환 사망 사례가 나왔다.
전북 군산에서도 70대 주민이 집 마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당국이 온열질환과 연관성을 살피고 있다.
30일 역시 불볕더위 속에 오후 2시 9분께 경북 예천군 감천면 관현리에서 80대 남성이 풀밭에 쓰러진 채 발견됐고, 비슷한 시각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에서도 90대 남성이 밭을 하러 갔다가 길가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발견됐을 당시 체온이 높은 상태였다.
이번 주말 온열질환으로 숨지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만 12건으로, 이들 모두 통계에 더해지면 올여름 온열질환 관련 사망자는 15건으로 급증한다.
◇ 피서철 물놀이 사고 속출, 전략 과부하 정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