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30. 대한민국 축구 8강 진츨
작성자
akuc
작성일
2024-01-30 22:31
조회
62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사우디 꺾고 8강 진출…호주와 격돌
2024.01.31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 대표팀이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사우디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선방 쇼로 4-2로 승리해 8강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물리치고 올라온 호주와 다음 달 3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이후 처음으로 스리백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습니다.
손흥민이 원톱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대표팀은 낯선 전술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불안하게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1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조규성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습니다.
동점을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은 대표팀은, 결국 후반 54분 조규성의 극적인 헤더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조별리그 내내 부진을 이어가던 조규성의 대회 첫 골이었습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연장에서도 지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일방적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진 가운데, 골키퍼 조현우가 사우디의 3번째 키커 사미 알나즈이, 4번째 키커 압두르라흐만 가리브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내며 대한민국은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토요일 0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