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휘장이 찢어지고 무덤이 열리다

부활절 / 4월 첫번째 주일
부활절, 휘장이 찢어지고 무덤이 열리다
마태복음 27:50 – 56
정해빈 목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부활을 기뻐하고 부활을 선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키셨습니다. 정의가 불의를 이겼습니다. 빛이 어둠을 이겼습니다. 생명이 죽음을 이겼습니다. 죽음이 생명을 영원히 가둘 수 없었습니다. 빛이 어둠보다 강하고 생명이 죽음보다 강합니다. 빛과 생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불의와 어둠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미국의 야구 선수이자 감독인 로렌스 피터 요기 베라가 남긴 말 중에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그가 1973년 뉴욕 메츠의 감독을 맡고 있을 때 그의 팀은 꼴찌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한 기자가 베라에게 “이제 시즌이 끝났지요?” 하고 물었을 때 베라 감독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해에 베라 감독은 꼴찌였던 뉴욕 메츠를 월드 시리즈에 진출시켰습니다. 진실로 그렇습니다. 끝날 때까지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끝날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에 모든 것이 뒤집어질 수도 있습니다. 불의한 권력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아 죽였을 때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정의는 패배하고 불의는 승리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무덤에서 일으키심으로 불의한 역사를 정의의 역사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중요합니다.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은 부활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처형당하셨을 때 성전 휘장이 찢어지고 무덤이 열렸습니다. 성전 휘장이 찢어졌다는 말은 하나님과 인간을 가로막는 장벽이 무너졌다는 것을 가리키고 무덤이 열렸다는 말은 삶과 죽음의 장벽이 무너졌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인간의 삶을 힘들게 하고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무서운 두가지 장벽이 있는데 첫번째는 하나님과 인간을 나누는 장벽이고 두번째는 삶과 죽음을 나누는 장벽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장벽을 허물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성전 휘장이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직접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제사장과 성전 같은 중개인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제사장만이 지성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성전 휘장을 찢으심으로 우리들이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삶과 죽음의 장벽을 허무셨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요 죽음 이후에 부활이 있음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우리 삶을 구속하는 가장 강력하고 무서운 장벽을 허무셨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가로막는 장벽은 없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잠자던 성도들을 무덤에서 일으키셨습니다. 오늘 읽은 마태복음은 예수께서 부활하셨을 때 잠자던 성도들도 무덤에서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예수님만 혼자 일어난 것이 아니라 성도들도 같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열매입니다. 예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에 우리들도 예수님을 따라서 부활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니 우리도 부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죽음에서 일어나셨으니 우리도 죽음에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죽음의 장벽이 무너졌고 하나님과 인간을 나누는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절망에서 일어나십시오. 실패에서 일어나십시오. 무덤에서 일어나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 손을 잡고 우리를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이 땅에 오셔서 우리 삶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무시고 우리를 무덤에서 일으키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삶의 위로와 용기를 얻으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Easter, curtain torn and tombs opened
Matthew 27:50 – 56

Resurrection is the sign of God, showing God is alive and powerful. Since we believe in Resurrection, we can rise again from whatever happened to us. Lawrence Peter Yogi Berra, a very famous baseball player and coach of Major League, once said, “it ain’t over till it’s over.” Yes it ain’t over till it’s over. Through His death and resurrection, Jesus broke down the barrier between God and human being, and the barrier between life and death. The Gospel of Matthew says when Jesus was crucified on the cross, the curtain of the temple was torn down, and the door of the tomb was opened. The curtain the temple symbolizes the barrier between God and human being. For a long time, we are heard that we can not see God directly, but only through “intermediaries” such as priests or temples. But through his death and resurrection, Jesus removed all these barriers so that all people can see God without such “intermediaries or brokers.” Jesus opened the way for us to see and meet God directly.

Jesus also removed the barrier of death and life through his death and resurrection. He showed us that death is not the end but there will be the resurrection at the end of death. Truly Jesus had abolished the two barriers, the most powerful and frightening barriers that bind and crush our spiritual lives. Truly, there is no barrier to the love of God. Death cannot defeat life, and injustice cannot defeat justice. Dear sisters and brothers, don’t be afraid of anything. The barriers of death collapsed. The barrier between God and human being collapsed. So I want all the believers to look to the Lord who has come to us to tear down all the barriers. We are very thankful for the fact that neither death, nor rulers, nor barriers, nor powers, nor anything else in the world will be able to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God in Christ Jesus our Lord.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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