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2021. 1. 22. 금요성경공부

금요성경공부
작성자
akuc
작성일
2021-01-22 11:44
조회
298
레위기 16장 – 20장

레위기 16장 – 20장은 종교적인 거룩과 일상생활의 거룩과 일상생활의 공의를 기록했습니다. 종교적인 거룩은 일상생활의 거룩으로 연결되어야 하고 일상생활의 거룩은 일상생활의 공의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종교-생활-공의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16장 – 속죄일
17장 – 피
18장 - 음행
19장 - 공의
20장 - 음행

16장 – 종교적인 거룩입니다. 속죄일(7월 10일)은 히브리 백성들 전체의 죄를 용서받는 날입니다. 대제사장은 모시옷을 입고 1년에 하루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제사장은 향을 피워서 지성소의 언약궤를 연기로 덮고 자신과 자신의 집안의 죄를 속하는 뜻으로 수소의 피를 언약궤에 뿌립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전체의 죄를 속하는 뜻으로 숫염소의 피를 언약궤에 뿌립니다. 이어서 대제사장은 성소와 번제단에서 똑같은 의식을 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더렵혀졌던 지성소 – 성소 - 제단이 모두 깨끗하게 됩니다. 대제사장은 숫염소 1마리는 속죄제로 드리고 1마리는 히브리 백성들의 죄를 멀리 쫓아낸다는 의미로 안수한 후에 아사셀(사탄이 거주하는 곳) 광야 끝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숫염소를 끌고 간 사람은 옷을 빨고 목욕을 한 후에 공동체 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속죄제에 사용된 제물의 기름은 제단에서 불태우고 나머지 고기는 죄를 없앤다는 의미로 공동체 바깥에서 모두 불태웠습니다.

17장 – 일상생활의 거룩입니다. 짐승의 피를 흘릴 때는 반드시 번제단에서 피를 흘려야 합니다. 화목제를 드리는 경우 번제단에서 피를 흘린 후에 가족들이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번제단에서는 피를 흘릴 수 있지만 다른 장소에서는 피를 흘려서는 안 됩니다. 피는 생명이기 때문에 흘려서도 안 되고 먹어서는 안 됩니다. 고대사회에서는 수소/숫염소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고 피를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히브리 백성들은 그런 풍습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생명의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18장 – 일상생활의 거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브리 백성들에게 이집트의 풍속과 가나안의 풍속 모두를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대사회의 풍속과 음행을 멀리해야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 민족이 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근친상간, 간음을 해서도 안 되고 자녀를 우상에게 바쳐도 안 됩니다. 암몬 민족은 몰렉 우상에게 자녀를 바치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동성/짐승 간에 성행위를 해서도 안 됩니다. 이집트와 가나안의 역겨운 풍속과 음행을 행하면 땅이 더럽혀질 것이고 땅이 사람에게 저주를 내릴 것입니다.

19장 – 일상생활의 공의입니다. 십계명에 기록된 것처럼 부모를 공경해야하고 안식일을 지켜야하고 우상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종교적인 거룩은 일상생활의 거룩을 거쳐서 일상생활의 공의로 연결됩니다. 화목제를 드릴 때는 이틀 안에 음식을 이웃과 나누어야 합니다. 밭에서 곡식을 거둘 때는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들을 위해서 남겨 두어야 합니다. 또한 남의 것을 훔치거나 남을 시기하거나 속여서는 안 됩니다. 일꾼을 쓸 때에는 품값을 그날 주어야 하고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합니다. 씨앗이나 옷감을 섞어서도 안 되고 머리를 둥글게 깎아도 안 되고 구레나룻을 밀어도 안 되고 문신을 새겨도 안 되고 점을 쳐도 안 됩니다.

20장 – 종교적인 거룩과 일상생활의 거룩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자식을 몰렉에게 제물로 주는 사람, 점을 치는 사람, 무당을 음란하게 따르는 사람, 부모를 저주하는 사람, 근친상간/간음하는 사람, 성적으로 음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사형에 처하라고 기록했습니다. 레위기를 기록한 제사장의 관점에서 볼 때, 부정하고 역겨운 것들을 열거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이집트와 가나안의 풍속이었습니다. 레위기는 반복해서 이집트와 가나안의 풍속을 따라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결론)
레위기의 핵심은 16장입니다. 이 날은 모든 백성들의 죄가 씻겨지는 날입니다. 출애굽기 24장을 보면 히브리 백성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 피의 절반은 성소에 뿌려지고 나머지 절반은 백성들에게 뿌려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언약을 맺음으로써 성막과 백성들이 한 몸이 되었습니다. 즉 지성소가 깨끗해지면 대제사장이 깨끗해지고 성소가 깨끗해지면 제사장들이 깨끗해지고 번제단이 깨끗해지면 백성들이 깨끗해집니다. 사람이 죄를 범하면 성전이 더러워집니다. 따라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면 사람도 깨끗해집니다. 신약성경의 히브리서는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제물이 되셔서 피를 흘리심으로서 우리들 모두의 죄가 깨끗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종교적인 거룩과 일상생활의 거룩과 일상생활의 공의는 연결되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거룩은 이 3가지를 다 포함합니다. 종교적인 거룩이 일상생활의 거룩으로 흘러넘쳐야 하고 일상생활의 거룩이 일상생활의 공의로 흘러넘쳐야 합니다. 예수님은 종교적으로는 거룩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거룩/공의롭지 못한 바리새인들을 꾸짖으셨습니다. 기독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면 종교적인 거룩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거룩/공의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레위기는 히브리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할 때 제사장들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제사장들은 히브리 백성들이 바벨론 백성들과 섞이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레위기를 통해서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에서의 거룩을 강조했습니다. 레위기의 말씀들 중에는 오늘날의 기준으로 볼 때 우리가 계승해야할 말씀도 있고 계승하기에 부적절한 말씀도 있습니다. 성경의 모든 구절이 100%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성경에는 남녀를 차별하고 노예를 인정하는 구절들이 많이 있습니다. 레위기를 보면 돼지고기를 먹어서도 안 되고 씨앗을 섞어서 뿌려도 안 되고 색깔이 혼합된 옷을 입어도 안 되고 면도를 해서도 안 됩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이런 말씀들을 진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을 죽이라고 되어 있지만 오늘날 우리는 선천적으로 성 소수자로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 기록되었지만 그 사람들도 시대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는 성경의 메시지가 오늘날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물어야 하고 예수님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볼 때, 우리는 레위기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도록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종교적인 거룩과 일상생활의 거룩/공의를 실천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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