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성경공부, 2021년 5월 21일
여호수아기 1장 - 5장

여호수아기는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의 활동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호수아는 히브리 백성들을 이끌고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서히 가나안 땅에 정착했습니다. 여호수아기는 히브리 백성들이 새로운 땅, 약속의 땅에 도착하였을 때 어떤 도전을 만나고 극복했는지를 보여줍니다.

1장 – 여호수아
2장 – 기생 라합
3장 – 요단강
4장 – 기념비
5장 - 길갈

1장 – 여호수아에 대한 기록입니다. 주님은 모세가 죽은 뒤 모세를 보좌하던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히브리 백성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굳세고 용감하여라. 두려워하거나 낙담하지 말아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주, 나 하나님이 함께 있겠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사흘 안에 요단강을 건널 수 있도록 양식을 준비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의 가족들은 모세가 허락해 준 요단강 동쪽에 먼저 장착하십시오. 대신 당신들의 용사들은 나머지 지파들이 요단강 서쪽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들은 여호수아의 지시에 순종하였습니다.

2장 – 기생 라합에 대한 기록입니다. 여호수아가 정탐꾼 2명을 여리고 성에 보냈습니다. 여리고 왕이 그들을 붙잡으려고 하자 그들은 기생 라합의 집에 묵었고 라합은 그들을 지붕 위에 숨겨 주었고 그들이 밧줄을 타고 도망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대신 라합은 히브리 백성들이 여리고성을 칠 때 자신의 가족들의 생명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였습니다. 2명의 정탐꾼은 라합에게 창문에 홍색 줄을 묶을 것과 집안 식구들이 모여 있을 것과 우리와 한 약속을 누설하지 말라고 말하였습니다.

3장 – 요단강에 대한 기록입니다. 레위 지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을 향해 행진했고 백성들이 이천 보(800미터) 뒤에서 따라갔습니다.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닿았을 때 흐르던 물이 멈추었습니다. 백성들은 물이 멈춘 요단강을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었습니다. 히브리 백성들이 마른 땅을 밝고 건너 온 백성이 모두 요단강을 건널 때까지 제사장들이 요단강 가운데의 마른 땅 위에 서 있었습니다.

4장 – 기념비에 대한 기록입니다. 온 백성이 요단강을 건널 때 여호수아는 12지파의 대표들에게 제사장들이 서 있는 요단강에서 돌 열두 개를 가져다가 기념비를 세우라고 말했습니다. 백성들이 모두 강을 건너고 나서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마지막으로 강을 건넜습니다. 그러자 멈추었던 요단강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요단강에서 가져 온 돌 열두 개를 길갈에 세우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들 자손이 훗날 이 돌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거든 이렇게 알려 주십시오. 우리 조상들이 홍해를 다 건널 때까지 하나님이 그것을 마르게 하신 것과 같이 주 우리의 하나님이 요단강 물을 마르게 하셨다.”

5장 – 길갈에 대한 기록입니다.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요단강을 건넌 히브리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집트를 탈출한 조상들은 할례를 받았으나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반면에 지금 요단강을 건넌 후손들은 할례를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주님께서 할례를 지시하셨습니다. 백성들은 할례를 받고 나서 가나안 땅에서 유월절 절기를 지켰습니다. 그들이 그 땅의 소출과 무교병을 먹기 시작했을 때 만나가 그쳤습니다. 그 땅의 소출을 먹음으로서 만나를 먹던 40년 광야생활이 종료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요단강 가까이 갔을 때에 주님의 군대 사령관이 나타났고 여호수아는 신을 벗었습니다.

(결론)

창세기에서 여호수아기 까지 6권은 약속과 성취에 대한 기록입니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땅을 약속하신 이야기이고 출애굽기는 히브리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향해 출발한 이야기이고 레위기는 약속의 땅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할 것인지를 가르친 이야기이고 민수기는 약속의 땅을 향해서 행진하는 이야기이고 신명기는 약속의 땅에 도착한 후세대들에게 약속의 땅에서 행해야 할 계명을 가르친 이야기이고 여호수아기는 약속의 땅에 실제로 정착한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여호수아를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생 라합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는 정탐꾼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대신 히브리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할 때 자신의 가족들의 생명을 보장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라합은 가나안 땅에서 사는 신분이 비천한 여성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집트에서 고통받았던 히브리 백성들과 가나안 땅에서 고통받았던 가나안 백성들이 서로 만나서 새로운 나라, 정의로우신 하나님을 섬기고 자유와 평등이 실현되는 하나님나라를 세웠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집트에서 온 히브리 백성들은 가나안 백성들의 도움 없이 가나안 땅에 정착할 수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고통받는 백성들이 서로 만나 함께 노력하면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였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고통받는 이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할 때 새로운 세상은 만들어 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하는 여호수아에게 “굳세고 용감하여라. 두려워하거나 낙담하지 말아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주, 나 하나님이 함께 있겠다.”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반복해서 말씀하실 만큼 여호수아는 앞날을 두려워하였습니다. 여호수아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앞날을 두려워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여호수아의 부족함을 주님께서 채워주셨던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우리의 앞날을 인도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