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2021. 7. 16. 금요성경공부

금요성경공부
작성자
akuc
작성일
2021-07-16 09:35
조회
371
금요성경공부, 2021년 7월 16일
사사기 16장 - 21장

사사기(士師記)는 사사/판관들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 시대에는 왕이 없었고 사사/판관들이 백성들을 다스렸습니다. 사사들은 평소에는 재판을 담당하다가 외적이 쳐들어왔을 때에는 군사 지도자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사사기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사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히브리 백성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어떻게 가나안 문화를 닮아갔는지를 보여줍니다.

16장 – 삼손의 타락과 죽음
17장 – 미가의 우상숭배
18장 – 단 지파의 우상숭배
19장 – 레위인의 범죄
20장 – 지파들의 전쟁
21장 – 베냐민 지파의 생존

16장 – 삼손의 타락과 죽음을 기록했습니다. 삼손은 창녀와 들릴라를 좋아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들릴라에게 삼손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려주면 돈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손은 들릴라에게 마르지 않은 푸른 칡 7개로 나를 묶으면, 새 밧줄로 나를 묶으면, 머리칼 7가닥을 베틀에 섞어서 짜면 힘이 빠진다고 거짓으로 말했고 마지막에는 머리털을 깎으면 힘이 빠진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이 자는 사이에 그의 머리털을 깎고 두 눈을 뽑고 놋사슬로 묶고 감옥에서 언자맷돌을 돌리게 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를 드릴 때 끌려나온 삼손은 기둥을 무너뜨리고 죽었습니다.

17장 – 미가의 우상숭배를 기록했습니다. 에브라임 산간지방에 사는 미가는 은을 입힌 우상과 개인 신당을 가지고 있었고 자기 아들 가운데서 하나를 제사장으로 삼았습니다. 그때 유다 땅 베들레헴에서 살던 레위사람이 베들레헴을 떠나 살 곳을 찾다가 북쪽에 있는 미가의 집 제사장으로 취직했습니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 대로 행하였습니다.

18장 – 단 지파의 우상숭배를 기록했습니다. 단 지파는 유산으로 받은 땅에 정착하지 못해서 정착할 땅을 찾고 있었습니다. 단 지파의 선발대 5명이 북쪽 미가의 집에 머물렀다가 북쪽 땅을 정탐하고 돌아갔습니다. 그 후 600명의 단 지파 사람들이 북쪽 미가의 집에 다시 들러서 은을 입힌 목상과 보석으로 만든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우상을 빼앗았습니다. 미가의 집에 취직했던 레위 사람은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되기로 약속받고 그들을 따라갔습니다. 단 지파는 북쪽 한적한 곳에 정착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섬길 신상을 세웠고 모세의 손자이며 게르손의 아들인 요나단과 그의 자손이 그들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19장 – 레위인의 범죄를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레위인이 에브라임 산골에서 살고 있었는데 베들레헴에서 데려온 첩이 무슨 일로 화가 나서 친정집으로 돌아가 4달 머물렀습니다. 남자는 친정집에 가서 첩을 데리고 집에 가다가 날이 저물어 베냐민 지파의 땅인 기브아에 사는 노인의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때 불량배들이 들이닥쳐 노인에게 이 집에 머문 사람들을 내놓으라고 말했습니다. 레위인이 그들에게 첩을 내주니 그들은 첩을 윤간하고 죽였습니다. 레위인은 여자의 주검을 나귀에 싣고 집으로 가서 첩의 주검을 열두 토막을 내고 이스라엘 각 지역으로 보냈습니다. 이것을 본 모든 지파들이 분개하였습니다.

20장 – 지파들의 전쟁을 기록했습니다. 레위인이 보낸 첩의 시신을 본 11지파는 미스바에 모여 대표단을 뽑아서 기브아 사람들을 우리에게 넘기라고 베냐민 지파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베냐민 지파는 이를 거절하였고 결국 나머지 지파와 베냐민 지파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전투에서는 베냐민 지파가 이겼지만 세번째 전투에서는 나머지 지파들이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베냐민 지파의 용사들과 기브아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600명만 광야로 도망쳐 살아남았습니다.

21장 – 베냐민 지파의 생존을 기록했습니다. 11지파는 미스바에 모여서 베냐민 지파가 사라진 것을 슬퍼하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들은 미스바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길르앗의 야베스 주민들을 처녀 400명만 남겨두고 모두 죽였습니다. 11지파는 베냐민 지파의 대를 잇기 위해서 광야에 숨은 베냐민 지파 600명을 불러서 길르앗의 야베스 처녀 400명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그래도 처녀가 부족하자 베냐민 지파 장정들은 해마다 실로에서 열리는 주님의 축제(장막절)때 춤을 추러 나오는 실로의 처녀들을 붙들어 아내로 삼았고 11지파는 이것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묵상)

삼손은 나실인으로서의 의무를 버렸고 백성들은 집에 신당을 만들었고 레위인은 그들의 무당이 되었습니다. 요셉의 두 아들의 후손이었던 므낫세(입다) 지파는 전리품 문제로 갈등을 겪은, 사투리를 쓰는 에브라임 지파를 죽였습니다. 북쪽으로 이주한 단 지파는 우상을 숭배하였고 베냐민(기브아) 지파는 나그네를 학대하였고 이 일로 인해 지파들 사이에서 동족상잔의 전쟁이 벌어져서 베냐민 지파는 거의 전멸하게 되었습니다. 가나안에 정착한 히브리 백성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가 예외없이 주님의 계명과 언약을 잊어버리고 신앙적/윤리적/사회적으로 타락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사기는 한국교회와 한반도와 지구촌이 타락하고 싸워서 망하지 않도록 우리들 모두가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사시대 초기에는 드보라, 야엘 같은 여성 사사들이 위기에서 백성들을 구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백성들이 타락하면서 여성들의 입지는 줄어들었고 억압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입다의 딸은 아버지의 서약 때문에 인신제사로 희생되었고 경건해야 할 레위인은 첩을 두었고 베냐민(기브아) 지파 사람들은 나그네로 온 여성을 욕보였습니다. 히브리 백성들은 살아남은 베냐민 지파 남자들을 위해서 길르앗의 야베스 처녀들을 그들에게 주었고 이것도 부족해서 실로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춤을 추러 나온 처녀들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여성들의 위치와 역할을 보면 그 사회가 건강한 사회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회가 타락하면 가난한 사람들, 약자들, 여성들이 제일먼저 피해를 봅니다. 약자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사회가 아니라 약자들이 귀하게 대접받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사사기는 여러 번에 걸쳐서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의 뜻에 맞는대로 행동하였다”라고 기록했습니다. 백성들의 모범이 되고 백성들을 바르게 가르치고 훈계하는 왕이 없었기 때문에 백성들이 질서없이 마음대로 행동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을 더 근본적으로 보면, 히브리 백성들이 만왕의 왕 되시고 진실하시고 자비로우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고 각자가 왕이 된 것처럼 마음대로 행동하였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예수님, 치료자 성령님을 중심에 모시지 않으면 사사시대 히브리 백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들도 얼마든지 교만해지고 타락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말씀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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