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크신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 / 서동천 목사

부활절네번째 주일  / 4월 다섯번째 주일
엄청나게 크신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
요한복음(John) 10:1-10
서동천 목사

버나드 안델슨이 쓴 책, “전개되는 성서의 드라마”에 보면, “성서는 역사적인 사건들과
하나님의 활동이 담긴 3막으로된 드라마”라고 했읍니다.
제 1막은 하나님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해서 팔레스타인으로 가는여정의 이야기로서
하나님의 백성의 구성 혹은 형성을 말해줍니다.
제 2막은 페르샤에서의 포로생활로부터 자유를 얻어서 고국땅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묘사하는 하나님 백성의 재형성과정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제 3막에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서 세상 모든사람을 하나님나라에 속하도록
초대하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오늘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기쁜소식이 되는 드라마나 변화는 무엇일까요?
첫째, 인간을 죄의 속박과 어두움, 그리고 죽음의 상황으로부터 자유케하시는 하나님의
약속과 역사 혹은 활동입니다.
두번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자유와 완성에 이르는 새로운 가능성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간 재창조를 의미합니다.
우리 교회는 어떤 드라마 혹은 어떠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나요?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선택받은 계약의 공동체라고 하지요. 우리는 교회를
이루도록 부름받았다고 매 주일 고백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얼마나
성실하게 응답하며 살아가나요? 하나가 되기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살아갑니까?
남과북, 동과서, 원주민 공동체와 비원주민 사람들사이, 가진자와 없는 자, 소수민족과
다수민족 사이에서의 우리의 역활은 무엇일까요?
알파한인연합교회는 당면하는 여러 변화에 직면해서 활짝 열려있는 교회입니다.
변화되어가고 있는 교회입니다. 이웃주변과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나누고 섬김니다.

믿음의 공동체로서 구성되고, 또 재형성의 과정과 경험을 하며 살아갑니다. 상호존중하는
공동체로 새롭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여정을 계속하고 있읍니다.

요한복음은 좋은 목자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좋은 목자는 양들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양들은 자기들의 목자를 알고 신뢰하죠.. 목자의 소리를 듣고
압니다. 그러나 삯꾼은 자신에게 위험이 닥칠때는 양들을 버리고 달아나지요. 왜냐하면
삯꾼은 양들의 생명이나 안전에는 관심이 없기때문이지요. 그러나 좋은 목자와 양들사이에는
위험이 닥칠 때라도 보호해주며, 안심하고 신뢰할 수있는 관계와 소속감이 강하게 있지요.
예수님은 선한 목자로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우리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때때로 우리가 외롭고, 소외당하며, 희망을 갖지못할 때라도 우리에게 오십니다. 두려움,
불안, 좌절을 극복하게 해주십니다. 우리의 삶은 예수안에서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선한 뜻을
따라 살때에, 또 그에게 전적으로 의존할때에 우리의 풍성한 삶이 가능합니다.
좋은 목자를 갖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양들도 마찬가지로 서로 좋은 관계를
갖기위해서 각자의 책임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책임들이 필요할까요? 친밀함, 신뢰,
상호 소속감, 열린 마음과 태도, 남을 환영하는 따뜻함, 모두를 포함시키려는 노력, 서로
돌보는 일들을 위해서 우리의 최선을 다하는 섬김의 자세, 등.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너희가 내 말대로 살면 참으로 너희는 내 제자이다. 너희가 진리를
알아야 되는데, (그 이유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할것이기 때문이다.”(요한 8:31-32)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음성과 부르심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목회를 위해 우리
각자가 기여하고, 또 나눌 수 있는 선물들은 무엇일까요?
세 아이를 가진 어느 젊은 어머니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갑니다. “당신은 세 아이들 가운데
누구를 가장 사랑합니까?” 라고 의사가 묻습니다. 그 어머니가 대답합니다, “저는 세 아이
모두를 똑같이 사랑합니다.” 이 말을 들은 의사는 설명합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세 인간을
똑같이 생각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불가능 해요.”
어머니의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맞습니다. 제가 세 아이를 똑같이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셋 중 하나가 아프면, 그 아픈 아이를
더 사랑하지요. 셋 중 하나가 고통가운데 있게되면, 그 고통스러운 아이를 더 사랑하게
되고요. 또 아이 셋 중에서 하나가 착각과 혼돈가운데서 힘들어하면, 저는 그 아이를 당연히
더 사랑하게되지요. 그리고 셋 중에서 누가 나쁜 행동을 하게되면, 그 아이를 더 가까이 해서
사랑하지요. 추가로 말씀드리면, 이런 특별한 경우들을 제외하고는 저의 세 아이들을 똑같이
사랑한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함해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아시고 사랑하십니다. 단, 다음의 경우가
추가되지요. 우리가 아프거나 상처를 입었을때, 실망하고 혼돈 상태에 있을 때, 타락하거나
고통속에 있을때는 관심과 염려를 더 하시며, 우리를 깊이 그리고 가까이 사랑하시죠. 우리
하나님이 사랑하실 대상이 오로지 하나만 있는것처럼 우리 각자 각자를 특별히 사랑
하십니다.

교회를 영적 치료소라고 하지요. 깨어지고 찢긴 사람들을 치유해주는 곳; 실수하고, 실패를
겪으며 매일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평화, 위로, 안식을 얻는곳; 잘못되고 부끄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를 체험하는곳, 바로 이런곳에 우리가 함께모여 생활합니다.
구태의연하고, 그저 그렇게된것, 옛것 그대로, 새로워지는 것 없이 사는 삶을
벗어버리십시다. 건강한 교회와 서로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기위해 노력하십시다. 우리의
사랑과 믿음을 진실과 행동으로 나타내십시다. 실천하며 생활하십시다. 좋은 제자들로서
서로 깊은 관계를 이루십시다. 놀라운 증언자들이 되십시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고 새롭게 삶을 살게 됩니다.
여러분, 이 교회, 이 신앙공동체는 바로 이런 곳이고, 그런 역할들을 담당하기위해서 우리는
여기에 함께 모여있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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