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 시간 2 / 신태성 목사

창조절네번째 주일 / 9월 다섯번째 주일
시편(Psalm) 19:1-14, 마가복음(Mark) 8:27-30 
신태성 목사

오늘은 또다른 창조 주일이자 회복의 날 (Reconciliation Day)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진실로 관심을 갖고 계시는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려고 합니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사람들을 “마이너리티 (Minorities)”이라고 부릅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마이너리티”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고려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창조를 진실하고 바르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만약 우리가 우리 사회에 있는 마이너리티에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무엇을 한다하더라도 그것이 순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마이너리티 (minority)’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여러분이 아시다싶이, ‘마이너리티’라 할 때 일반적으로 그것은 ‘메이저리티 (majority)’에 비해 작은 숫자의 그룹을 칭합니다. 또한 단순히 그것은 숫자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서 힘이 없거나 영향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뜻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노인이나 아이들, 여성들이 숫자는 많다 하더라도 힘이나 영향력이 특정 다수 그룹에 비해 현저히 작다고 한다면 그들도 ‘마이너리티’에 속한다 할 것입니다.

‘마이너리티’는 대부분 인종, 나이, 문화, 가족, 경제적, 상태가 어떠냐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이 다수의 혹은 특정한 (힘있는) 그룹에 속하지 못하는 대신, 불공정과 배제의 대상이 되기 쉽고, 쉽게 잊혀지거나 간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성경의 이야기는 ‘마이너리티’의 이야기와도 같습니다. 예를 들면, 출애굽기에 기록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아야만 했습니다. 바빌로니아 포로기 때, 수많은 유대인들이 그들의 고향으로 부터 끌려가서 다른 나라의 왕의 통치 아래 살아야만 했습니다. 신약 시대에 와서, 초기 기독교인들 또한 마이너리티였던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들은 소수에, 탄압 받는 그룹이었습니다.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은 어땠습니까? 사사들은요? 심지어 사도들 모두 마이너리티들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은 결코 마이너리티들을 외면하지 않은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이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 사마리아인들은 그 숫자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특별히 유대인들에게는 마이너리티 취급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종교적, 역사적, 인종적 차이점들 때문에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마이너리티에 속한 사마리아 여인을 하나님의 시각에서 받아들이고 구원의 길을 여신것을 우리는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성경은 마이너리티의 기록일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나님께서 마이너리티들을 통해서 자신의 역사를 행하셨는지에 대한 증언라고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마이너리티들을 고려하는 것 없이 창조 세계는 결코 순전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크게 세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하나님의 은혜는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것이고, 두번째로 메이저리티 즉 다수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고, 마지막으로 (자의던 타의던) 마이너리티가 사회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는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만약 은혜가 특정한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라면, 아마도 덜 중요하거나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느끼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여기서 ‘모든 사람들’이란 누구를 뜻하는 것일까요? 키가 큰 사람, 작은 사람을 뜻하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부자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도 포함되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단순 노동자들도 의미하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모든 인종들을 내포하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도 시사하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는 사람을 뜻하는 것일까요? 맞습니다. 성경에 대해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사람들도 이에 속할까요? 맞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은혜는 보여지는 죄, 숨겨진 죄를 행한 사람에게도 유효합니다. (십자가의 의미를 상기해 보십시오)

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하나님의 은혜가 ‘마이너리티들’을 위한 것임은 자명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결코 마이너리티들은 언제나 옳고, 참되고, 선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그렇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 서구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들의 원인이 “‘마이너리티’의 견해들과 요구들은 언제나 옳다”는 그릇된 이상과 잘못된 신념으로부터 일어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그들이 항상 옳고, 참되고, 선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고려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결코 순전하게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들, 더 깊게는 모든 창조물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가 어떤 이유에서든, 마이너리티들을 소외시킨다면 그것은 곧 그들과, 아니 우리 모두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로 우리는 ‘다수 (majority)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마이너리티를 고려하지 않을때,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의 창조 세계와 연결된 삶이 아니라 대중적 가치나 문화적 유행을 마치 하나님의 뜻처럼 섬기게 되는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즉 하나님의 창조 섭리와 역행하는 삶을 살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언제요? 우리가 마이너리티를 외면할 때 말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칩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의 풍조를 더 이상 본받지 말고, 여러분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되십시오. 그리하여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하고 온전한 뜻이 어디에 있는지 옳게 분별하여,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하십시오.”

이 본문에 나온 ‘세상의 풍조 (the pattern or stream of this world)’를 오늘날 다른 말로 표현하면 무엇일까요? 그 중에 적절한 표현은 바로 ‘메이저리티 (다수 혹은 대중)’이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다수 혹은 대중이야말로 사회의 주된 흐름을 만들거나 대변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크리스천들에게 메이저리티를 너무 많이 의존하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오히려 이를 즉 그들의 흐름과 생각을 분별하며 살라고 가르치십니다. 왜 그럴까요? 다수 혹은 대중이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를 살펴보면, 대중의 우둔함, 대중의 오류에 대한 사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치와 히틀러 시대 바로 대표적인 예라 할 것입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독일 주민들뿐만 아니라 (개신교와 카톨릭 모두를 포함) 대부분의 교회들이 나치와 히틀러를 지지했다는 것은 결코 숨길수 없는 사실입니다. 물론, 거기에는 정치적, 관계적 요인들, 예를 들면 당시 나치당이 교회 세금을 대신 지불해주고, 많은 나치당 사람들이 교회에 자발적으로 등록하는 것과 같은 요인들이 있었지만, 교회들과 교회 지도자들 대부분은 (그러한 혜택과 상관없이) 그들이 나치당과 히틀러와 함께 하고 있는 일들이 옳고 좋은 일들이라 여겼습니다. 오히려 (시대의 대중적 흐름과 유행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영에 깨어있던) 소수의 기독교인들 – 예를 들면, 본 훼퍼와 고백 교회와 같은 – 이야말로 그러한 행위들이 하나님의 시각과 뜻에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그들은 소수로써 엄청난 탄압과 댓가를 치뤄야만 했습니다. 

만약 메이저리티가 언제나 옳다면, 아마도 우리가 마이너리티를 무시하며 살아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수 혹은 대중의 무모함과 오류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살펴볼때, 오히려 소수의 사람들이 진리를 소유하고 깨닫고 있었슴을 우리는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만약 우리가 창조 세계가 순전해지길 원한다면, 우리는 우리 사회의 마이너리티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살아가야만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개인주의가 복음의 원리와 맞지 않듯이 전체주의에 빠지게 되는 오류를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대중 앞에 진리와 가치는 언제든 무력하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하나님의 창조 세계는 온전함을 향해 나아가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한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이는 더욱 실제적인 이유이기도 한데, 바로, 마이너리티는 사람들이 사회의 희생양이 되거나 버림받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를 살펴볼 때, 마이너리티들이 단순히 그들의 인종, 피부 색깔, 사회적, 경제적 배경이 다름으로 인해 사회에서 배제된다던지, 차별을 받아 왔다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정치적 희생양이 된다던지, 고통과 불의의 대상이 된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회에서 마이너리티에 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의 멀지 않은 과거를 회상해 봅시다. 소수자들이 종종 공공연하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것을 여러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노예 제도, 인종 분리, 식민지화와 같은 관행은 이들 집단이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권리와 기회를 갖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들은 더 강력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통제되고 이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관행들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오늘날 소수에 대한 많은 진전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날에도 많은 소수자들이 여전히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캐나다 사회에서 마이너리티로 살았고, 또한 우리의 자손들도 이러한 경험들을 이른 성인들이 되면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다수에 대한, 주류 세력에 대한 분노를 가지라고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있어야 할 공의와 공존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인종적 차별과 편견을 포함해서 교육, 의료, 직업, 승진 및 권한에 있어 불평등과 불공정한 대우는 여전히 흔하게 일어나는 현실입니다. 사회가 과거에 비해 더 많이 평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많은 소수자들은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가 당면한 현실입니다. 과거와 같이 대놓고 마이너리티가 희생되거나 무시되는 일들이 과거처럼 명백하게 일어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도 여전히 힘있는 그룹이나 대중을 위해 사회의 마이너리티들이 이유없는 희생과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결코 마이너리티들이 인종, 민족, 성별, 또는 다른 어떤 특성 때문에 소외되거나, 침묵당하거나, 그들의 필요가 무시되기를 의도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창조 이야기에서 잘 들어납니다. 아마도 여러분들 모두 창세기에 나와 있는 창조 이야기를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주일 학교로 돌아가 봅시다.

첫째날, 하나님이 무엇을 창조하셨습니까? 네 맞습니다.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둘째날에는요? 네 하늘을 만드시고, 세번째 날에는 바다와 땅을 만드셨습니다. 네번째날에는요? 낮의 태양과 밤의 달 그리고 별들을 만드셨습니다. 다섯번째 날에는 해양 생물들과 새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여섯번째 날에는요? 네 땅 위에 살 동물들과 그리고 이후에 자신의 이미지로 인간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여기서 질문! 여러분! 하나님이 각 창조물을 만드시고 공통적으로 하신 말이 있는데,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네 ‘It was good (보시기에 좋았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물에 대해서 그와 같이 말씀하셨다는 점입니다. 큰것이던, 작은 것이던, 보이던, 보이지 않던, 우리에게 중요하게 여겨지던, 그렇지 않은 것이던 상관없이, 하나님은 각 창조물을 수용하고, 인지하고, 더 나아가 소중히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에게 있어서, 그것이 다수던 소수던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가치있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약 우리가 사회에 있는 마이너리티들을 외면한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창조의 한부분을 무시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것이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 마가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누가 가장 위대한가?’를 놓고 다투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그러한 모습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치십니다. “In Mark 9,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함이니라.”

왜 하필이면, ‘어린 아이’일까? 누가 위대하냐에 대해서 말할 때, 작고 유약한 어린 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위대함과 무슨 상관이 있길래 그런 것일까? 여러분도 알다싶이, 예수님의 시대에 어린아이는 (오늘날과는 다르게) 성인이나 심지어 가축 (소나 당나귀와 같은)에 비해 별로 중요하게 취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물론 그들은 부모에게는 사랑받는 존재였지만, 여전히 사회적인 가치로 볼 때, 별로 중요한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존재를 영접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시면, 제자들에게 단순히 겸손하라는 가르침을 주시는 것 이상을 말씀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만 합니다. 예수님 뿐만 아니라 제자들, 그리고 심지어 그 당시 사회에 있는 사람들이 덜 중요하거나 영향력이 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취급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취급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심으로써 만약 마이너리티를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있어 소중하게 취급할 수 없다면 위대함도 없음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마이너리티들의 대표적인 예로 어린 아이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지금도 특정한 지역이나 나라에서와 같이)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쉽게 외면당하고 희생당하는지를 잘 알고 있었는지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그러하셨던것처럼 마이너리티들을 외면하지 않는 세상 속에서만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뤄질 수 있음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십니다. “마이너리티들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결코 하나님의 세계가 순전해질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마이너리티들이 언제나 옳다거나, 선하다거나, 용납 가능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의로우십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영만이 언제나 옳고 선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리티들은 언제나 환영받아야 하고, 인지되어야 하고, 존중을 받아야만 합니다. 단순히 그들이 우리가 비슷하기 때문이라거나 우리가 그들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또한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도 중요하지 않게, 또는 불공정하게 대우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그들의 존재를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로써, 우리는 세상을 보살피고 섬기는 것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티 (다수)와 마이너리티 (소수) 모두를 하나님의 시각에서 분별하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다수니까 다수의 시각에서 소수를 본다던지, 내가 소수에 속하니까 소수의 필요에서만 다수를 본다던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 속에서 양쪽을 받아들이고 성찰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회의 마이너리티라고 느낀다면, 여러분이 해야할 일은 다수에 대해 막연한 분노심을 갖거나 끊임없이 자신의 권리들을 요구하기보단, 하나님의 은혜와 그의 새로운 방식 속에서 어떻게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반면 여러분이 사회의 주류에 속한다고 느낀다면 여러분이 해야할 일은 주류의 특권을 향유하고 나누기 보단, 자신들의 생각들과 행동들이 소수에게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알고, 하나님의 은혜의 성질에 맞는 것인지를 반성해 볼 수 있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단순히 나에게 필요한 존재라서, 그것이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라서 아니라 그들 또한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다수 혹은 주류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다수 혹은 주류를 위해 소수 혹은 마이너리티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고통과 희생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그러한 세상은 결코 하나님의 창조 계획에 합당한 것이 아닐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순전한 길로 나아가도록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진실로 온전하게 섬기는 자들이 될 것이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써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It is another creation Sunday and also a reconciliation day. So, today we’re going to talk about something that God cares deeply about: These people are often called “minorities.”

One interesting thing is that thinking about and caring about minorities is part of what makes creation true and right. If we don’t care about minorities in our society, we can’t say that creation is authentic.

A “minority” is a group of people who are smaller in number compared to the majority in a society and often have less power or influence. Minorities can be based on things like race, age, culture, famil or social and financial status. Because they are different from the larger group, they might face unfair treatment, be excluded, or feel overlooked.

Actually, the Bible tells many stories about minorities. For example, in the book of Exodus, the Israelites were a minority living in Egypt. During the Babylonian Exile, the Jewish people were taken from their homes and lived as a minority under a foreign ruler (2 Kings 25:8-12). In the New Testament, early Christians were a small, persecuted minority within the Roman Empire. They faced hardships from both Jewish religious leaders and the Roman government.

In John 4, Jesus meets a Samaritan woman at the well. The Samaritans were a minority group often looked down upon by the Jews because of religious, historical, and ethnic differences.

In these examples, the Bible shows that God often works through minority groups.

The key point is this: without considering minorities, we can’t make creation truly authentic. Why? There are three main reasons:

  1. God’s grace is for everyone.
  2. The majority is not always right.
  3. Minorities are often ignored or victimized in society.

First, grace is for all. If grace were only for certain people, we might feel it’s okay to ignore those who seem less important or different from us. But God’s grace is for everyone. It includes every person, no matter who they are.

Does “everyone” include tall and short people? Yes. Does it include both rich and poor? Yes. Does it include politicians and blue-collar workers? Yes. People of every ethnic background? Yes. People from every country? Yes. Does it include those who go to church every Sunday? Yes. Does it even include people who have never heard a Bible? Yes.

God’s grace is available to you no matter your secret sins, your faults, or your weaknesses. And if this is true for all people, isn’t it clear that God’s grace also extends to minorities?

Now, I’m not saying that minorities are always right, true, or good. In fact, that’s often not the case. Today’s society sometimes misunderstands this, thinking that minorities’ opinions or demands are always correct. But that’s not what I’m saying. What I am saying is this: without considering minorities, creation can’t be authentic. Why? Because God’s grace is for everyone.

The second reason why we should consider minorities especially for creation work is that majority is not always right.

Romans 12:2 tells us, “Do not conform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If we think about “the pattern of this world” in modern terms, we could say it’s often about following the majority for the majority is likely to represent the mainstream of society.

But God tells us not to rely on the majority too much, because sometimes the majority can be wrong.

For example, did you know that during the time of Nazi Germany and Hitler, not only did most Germans support them, but so did many churches, both Protestant and Catholic? One reason was that the majority of the three million Nazi Party members continued to pay their church taxes and remained registered as either Roman Catholic or Protestant. Many believed that what they were doing with the Nazis and Hitler was right and good. However, a small group of Christians, like Dietrich Bonhoeffer and the Confessing Church, understood that these actions were not right according to God’s Spirit and Word.

If the majority is always right, then we could ignore minorities in society. But that’s not always the case. In fact, sometimes the minority is the one that sees the truth. Without considering minorities, creation cannot be truly authentic.

Throughout history, minorities—people who are different because of their race, skin color, social and financial status, gender, or other reasons—have often been treated unfairly, ignored, or made to suffer. This has caused a great deal of pain and injustice.

In the past, minorities were often openly mistreated. Practices like slavery, segregation, and colonization kept these groups from having the same rights and opportunities as others. They were controlled and used for the benefit of more powerful groups. Even though these practices have ended, their effects are still felt by many people today.

Speaking from my own experience, there were moments at my previous church (I didn’t mention which one) that made me feel really sad and embarrassed. Some leaders would say, both directly and indirectly, ‘Don’t talk to me, don’t come near me, and don’t care about us.’ They even said, ‘You are not our minister.’ I asked them, ‘If I’m not a minister, what am I?’ They replied, ‘You’re a kind of temporary foreign worker we hired.’

One day, my children were reading the scripture at the service, and someone said to me, ‘Unlike you, your children speak English well.’ I responded, ‘Well, my children are Canadians, born and raised here.’ I know people remember things differently, but a few weeks later, during another meeting, the same persons commented again, ‘Your kids are good at English.’ It seemed like, to them, my children were still different.

To be honest, their reaction and comments didn’t hurt me that much because I understood where they were coming from. What really saddened me was seeing them actively participate in the church book club. While they didn’t join Bible study, they really enjoyed a book club meeting. Can you guess what kind of books they were reading? Many of the books were about social equality, injustice, racism, economic discrimination, indigenous history, and reconciliation. That’s what hurt me the most

While there has been progress, many minorities still face unfair treatment today. Issues like racism, unequal access to education, healthcare, and jobs, promotion, and authority are still common. Even though society talks more about equality now, many people from minority groups still struggle to be heard and valued. Their challenges may not always be as obvious as in the past, but they are still real.

In the future, minorities may continue to face these challenges unless we make real efforts to bring about change. It’s up to all of us to ensure that minorities are not left behind or ignored.

The important thing is that God never intended for minorities—whether due to race, ethnicity, gender, or any other trait—to be marginalized, silenced, or have their needs overlooked.

We can see this in the story of creation in Genesis:

  • Day 1: God created light, separating it from the darkness.
  • Day 2: He made the sky, dividing the waters above from the waters below.
  • Day 3: God gathered the waters to create seas and dry land, and He made plants and trees grow on the land.
  • Day 4: God made the sun to shine during the day, the moon to light the night, and the stars.
  • Day 5: He created sea creatures and birds to fly in the sky.
  • Day 6: God made animals to live on the land, and then He created humans—both man and woman—in His image, to care for the earth and all living things.

Here’s a question: What did God say after creating each thing? “It was good.” God said this about the big and small, the seen and unseen things. He didn’t just say “it was good” when He created humans, the most significant of His creations. He said it to the so-called “minor” things as well.

This shows that God values both the major and minor things He made. So, if we ignore minorities in society, it’s as if we are ignoring part of God’s creation.

In Mark 9, Jesus’ disciples were arguing about who among them was the greatest. Jesus responded by saying, “Whoever welcomes one of these little children in my name welcomes me, and whoever welcomes me welcomes not just me but the one who sent me.”

Jesus used children as an example. In Jesus’ time, children were not considered as important as adults or even some animals like cows or donkeys. So, when Jesus spoke of children, He wasn’t only teaching His disciples humility—He was using children to represent minorities who could be easily ignored and mistreated. Jesus recognized this, and He teaches us to do the same if we are truly following God’s will.

I’d like to conclude today’s message:

Brothers and sisters! Christ teaches us that without considering minorities, creation cannot be authentic. I’m not saying that minorities are always right, good, or acceptable. Only Christ Jesus is righteous. Only God’s Word and Spirit are always right and good (Amen?).

But minorities must always be welcomed, acknowledged, and treated with respect—not because they are like us, but because they are under God’s grace. God does not want anyone treated unimportantly and unjustly because He acknowledges them.

 

As Christians, we have a responsibility not only to care for the world but also to discern both the majority and minority in light of God’s perspective, not in their major or minor status. If you feel like a minority in society, your response should not be to harbor resentment toward the majority or constantly demand your rights.

Instead, seek to live in God’s grace and walk in a new way, reflecting on whether your thoughts and actions are truly right and good because God’s grace is for all and He acknowledges you and considers your life too even though you are a minority.

When we do this, we make creation truly authentic and become the salt and light of the world. Hallelujah,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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