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한인연합교회
가정주일 / 교회학교주일 / 부활절 네번째 주일 가정예배 순서
2020년 5월 3일
예배의 부름 / 시편 18편 / 인도자
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은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분,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십니다. 나의 찬양을 받으실 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원수들에게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높은 곳에서 손을 내밀어 나를 움켜잡아 주셨고, 깊은 물에서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연약한 백성은 구하여 주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십니다. 진실로 주님은 내 등불을 밝히십니다. 주 나의 하나님은 나의 어둠을 밝히십니다. 주님은 원수들에게서 나를 구하여 주셨습니다. 주님은 살아 계신다! 나의 반석이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높여라. 주님은 나를 치려고 일어서는 자들보다 나를 더욱 높이셔서 포악한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뭇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사랑의 하나님, 5월 첫번째주일, 가정주일, 교회학교주일예배를 드리며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희들에게 아름다운 가정의 달, 5월을 허락해 주시고, 가정과 자녀를 위해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가정에서 태어났고, 가정에서 자랐으며, 가정에서 제일먼저 하나님 사랑을 체험하였음을 고백합니다. 가정이 삶의 안식처요, 삶의 처음이자 마지막임을 고백합니다. 맨처음 삶의 시작이 가정에서 이루어졌듯이, 삶의 마지막 순간도 가정에서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을 지켜주시고, 자녀들을 지켜주옵소서. 저희들의 자녀들이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모든 성도님들의 가정이 사랑과 기쁨과 안식이 넘치는 가정이 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머물며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가족들의 사랑과 배려와 돌봄을 통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모든 가족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죄악과 죽음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생명과 평화의 첫열매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창조의 선언 / 인도자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에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에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아는 대로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아멘. (고린도전서 15:55-58)
신앙고백 / 캐나다연합교회 새신조 / 다같이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세계에서 삽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창조하시며, 화해시키고 새롭게 하기 위하여, 말씀이 몸을 이룬 예수님 안에 오셨으며, 우리와 남들 안에서, 성령으로 역사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루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하고, 우주만물을 존중하며 살고, 남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정의를 추구하며 악에 항거하고, 십자가형을 당하시고 살아나셔서, 우리의 심판자와 희망이 되신, 예수님을 선포하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삶에서, 죽음에서, 죽음을 넘는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 220장(구 278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 다같이
성경봉독 / 창세기 3:1-7, 16-21 / 인도자
뱀은 주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서 가장 간교하였다.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정말로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느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어기면 우리가 죽는다고 하셨다.”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으면 너희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보니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을 슬기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였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서 먹고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니 그도 그것을 먹었다. 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밝아져서 자기들이 벗은 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마를 엮어서 몸을 가렸다.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너는 고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네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해도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남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서 내가 너에게 먹지 말라고 한 그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니 이제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너는 죽는 날까지 수고를 하여야만 땅에서 나는 것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땅은 너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다. 너는 들에서 자라는 푸성귀를 먹을 것이다.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 때까지 너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아담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고 하였다. 그가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주 하나님이 가죽옷을 만들어서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 아멘.
말씀묵상 / 인도자
5월 가정의 달이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맨처음 가정을 통해서 태어났고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 사랑을 체험했습니다. 가정을 통해서 보호받았고 양육받았습니다. 생명을 시작하는 곳이 가정이었으니 생명을 마치는 곳도 가정이 될 것입니다. 가정을 통해서 우리는 사랑, 안식, 돌봄을 경험합니다. 세상에서 실패하고 넘어져도 따뜻한 가정이 있는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가정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니 그것이 가족들 사이에 스트레스가 되기도 하고 축복이 되기도 합니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을 창밖에서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았습니다. 가정이 삶의 근본이고 안식처이고 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의 가정이 더 건강해지고 가족들이 더 가까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창세기 1장-3장을 보면 인류 최초의 가정인 아담/하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을 창조하시고 그들을 축복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에덴동산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먹어도 좋지만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는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고 아담에게 주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아담/하와는 에덴동산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독교는 오랫동안 아담/하와가 저지른 원죄(original sin) 때문에 모든 후손들이 죄인이 되었다고 가르쳐왔습니다. 맨처음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는 인류 최초의 범죄자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성경이 말하려고 하는 본래 메시지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을 갖게 됩니다. 아담/하와가 인류 최초의 범죄자가 되었고 아담/하와 때문에 인류가 죄의 후손이 되었다는 것이 본래 성경이 말하려고 하는 메시지일까요?
에덴동산에서 사는 아담/하와의 모습은 부모 품에서 아무걱정이 사는 어린아이와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모 품에서 사는 어린아이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고민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먹여주고 입혀주기 때문에 아무 것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너무 사랑하면 집 밖으로 나가면 차도 위험하고 사람도 위험하니까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담/하와를 너무 사랑하셔서 그들이 에덴동산 안에서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에덴동산에서는 악이 없고 선만 있기 때문에 선악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담/하와는 선악과를 따먹고 스스로 선악을 결정해야 하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그 삶은 피곤한 삶이었지만 아담/하와는 그런 삶을 선택하였습니다. 따라서 아담/하와의 행동은 어린아이에서 어른이 되고자 하는 독립/자립/자유의 선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하와는 범죄자가 아니라 선구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와는 선악과를 취함으로서, 부모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사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이제는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성인이 되려고 하였습니다. 하와의 행동은 자립/독립/성인/자유를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물론 자립/독립/성인/자유의 길에는 많은 혼란과 실수가 뒤따릅니다. 아담/하와는 에덴동산을 나온 후에 매순간 선택을 해야만 했고 매순간 고민하며 인생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땀 흘리며 일을 해야만 했고 실패/좌절/후회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그들은 성장하였습니다. 마치 자녀가 부모 곁을 떠나면 실수하고 실패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의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담/하와가 에덴동산을 떠나는 것처럼, 자녀는 때가 되면 부모의 곁을 떠납니다. 부모의 곁을 떠나는 것을 꼭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자녀가 부모를 떠날지라도 부모가 여전히 자녀를 사랑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을 떠난 아담/하와를 여전히 사랑하셨고 그들에게 가죽옷을 입혀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자녀가 사나운 세상을 헤쳐나가며 실패하고 넘어질 때 부모가 안타까워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패하고 넘어질 때 우리를 보며 안타까워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때까지 믿고 기다려 주십니다. 5월 가정주일/교회학교주일을 맞이하며, 우리의 자녀들이 실패하고 넘어지면서도 그들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도록 기도하고 믿고 기다려주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물많은 우리를 믿고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자녀를 믿고 사랑합시다. 하나님께서 끝까지 아담과 하와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끝까지 우리의 자녀를 믿고 사랑할 때, 우리의 자녀들은 성숙한 성인/신앙인으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5월을 맞아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들 모두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기도 / 인도자
사랑의 하나님, 가정주일/교회학교주일을 맞아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모의 품을 떠난 자녀들이 실패하고 넘어질 때, 그들이 실족하지 않도록 함께 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의 자녀들이 선과 악을 바르게 판단하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깨닫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사랑과 부모의 사랑을 통해 저희들의 자녀들이 믿음의 성인으로 자라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563장(구 411장): 예수 사랑하심을 / 다같이
축복 기도 / 다같이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은혜와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하심과 우리의 위로자와 치료자가 되시는 성령님의 함께하심이 가정주일을 맞아 더 풍성한 가정을 만들기로 다짐하고, 주님께서 주신 자녀를 위해 기도하기로 고백하는 모든 성도님들의 삶 위에 이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해 주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교회의 삶과 소식
1. 오늘은 5월 첫번째주일, 가정주일, 교회학교주일, 부활절네번째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가정을 더 소중히 여기고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는 5월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교회학교에서 신앙생활하는 교회학교 학생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코로나19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날짜는 추후에 구역장님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교회 홈페이지(www.tkuc.org)에 들어가시면 주보/설교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구역장님들과 교회 사무실로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구역장(스카보로/마캄): 조순옥, 647-883-7801
2구역장(토론토 북쪽): 정미희, 416-301-5994
3구역장(토론토 동쪽): 정학필, 647-285-5506
4구역장(토론토 남쪽): 최길우, 647-213-0904
5구역장(토론토 서쪽): 이정숙, 416-621-8816
6구역장(본/오로라/베리): 고상호, 416-457-6697
청년구역(요나회): 정진헌, 647-206-0007
교회학교/행정: 최성혜, 647-333-7105
정해빈: 647-402-9292
3. 수표로 헌금하실 분은 다음 주소로 우편 발송하실 수 있습니다. (Alpha Korean United Church, 49 Bogert Avenue, Toronto, ON. M2N 1K4). 온라인(E-Transfer)으로 헌금하실 수 있는 분은 정학필 재정위원장님(647-285-5506)께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개인의 위생과 건강에 유의하시고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과 고난 중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Leave a Comment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