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Pentecost)

Image result for pentecost

 

성령강림절/오순절 (Pentecost)

성령강림절/오순절은 50번째를 뜻하는 헬라어 ‘펜테코스토스’에서 유래했다. 유월절로부터 50일이 지난 날을 ‘오순절(칠칠절, 맥추절)’이라 불렀다(레23:15-21; 민28:26-31; 신16:9-11).

유월절 후 50일째인 오순절 날 유대인들은 수확을 거둘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를 표하는 뜻으로 유교병(누룩을 넣어 구운 빵) 두 덩이를 구별하여 하나님 앞에 바치고 성회를 공포하여 온 백성이 예루살렘에 모여 축제를 가졌으며 이 날 하루는 모든 노동을 금했다. 오순절은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로부터 7주 후라는 뜻에서 ‘칠칠절’, 혹은 모맥을 거두는 때였기 때문에 ‘맥추절’이라고도 불렸다.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 포로기를 거치면서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뜻으로 지켜졌으며 바벨론에서 귀환한 후 유대교의 큰 순례절기로 본격 정착되었다. 이 순례절기 때면 로마제국의 이곳 저곳에 흩어져 살고 있던 수많은 유대인 이민자들(디아스포라)이 예배하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곤 하였다(행20:16). 이러한 이유로 오순절은 1세기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 그들의 역사를 회상하며 다시 하나의 공동체로 연합하게는 역할을 하였다.

오순절과 성령강림일이 일치한 사실은 우연이 아니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유월절의 어린 양으로 희생을 당하셨다(고전5:7). 흠 없는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유월절은 십자가에서 드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그의 구속사역을 상징했으며, 유월절 후 3일째 되는 초실절에 드려진 첫 곡식단은 3일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했다. 구약에 나타나는 여러 유대절기들와 마찬가지로 오순절은 성도의 첫 열매인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질 교회에 대한 상징적인 예표로써 하나님의 직접적인 지시에 의해 주어진 날이었다(출23:16; 34:22). 유월절에 먹는 누룩 없는 무교병은 순결한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했으며, 오순절에 하나님께 드려진 두 덩이의 유교병은 그리스도의 피로 속죄받고 회개한 이 땅의 성도들, 유대인과 이방인을 상징했다.

오순절은 하나님의 새 언약의 공동체요, 그리스도의 몸인 신약시대의 교회가 이 땅에 시작된 날이다. 오순절에 내리신 성령께서는 하나님께서 거하실 처소, 하나님의 성전이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신 것이다(고전3:16 ;엡2:22). 오순절 성령강림사건을 기점으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구세주로 영접하면, 약속하신 성령의 세례를 받으며, 그분의 말씀대로 믿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 중심의 생활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된다(고전12:13; 엡3:16, 17, 19).   koreanbiblestudy.org에서 인용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