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1.군산 232㎜ 물폭탄…집 천장 무너지고 도로 잠기고
작성자
akuc
작성일
2022-08-11 20:51
조회
83

군산 232㎜ 물폭탄…집 천장 무너지고 도로 잠기고
11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북 군산시 미룡동의 한 아파트 뒤 도로에 주차된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이날 군산에는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군산 232㎜ 물폭탄…집 천장 무너지고 도로 잠기고
전북 군산시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집 천장이 무너지고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전북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도내에 접수된 비 피해는 50여건이다. 시간당 100㎜의 강한 비가 내린 군산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날 오전 9시 54분쯤 군산시 선양동의 한 주택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주택에 있던 주민은 몸을 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산 신풍동 문화시장 일대와 문화동 일대 주택가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또 군산 나운동과 대야면 역시 도로가 침수되며 건물 일부와 차들이 물에 잠겼다. 군산 미룡동에서는 한 시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돼 구조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산 산단 232㎜, 익산 함라 161㎜, 김제 심포 121㎜, 완주 71.8㎜, 진안 주천 59㎜, 전주 38.7㎜ 등이다.
정체전선과 비구름대가 군산에서 남하해 현재 김제와 부안에 시간당 20㎜의 비를 뿌리고 있다. 비는 12일 오전까지 30∼100㎜, 많은 곳은 120㎜ 이상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