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지 않은 곳을 향한 발걸음 / 서동천 목사

창조절 아홉번째 주일예배 / 11월 첫번째 주일
알려지지 않은 곳을 향한 발걸음
본문: 여호수아 3:7-17 마태복음 23: 1 – 12
서동천 목사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가된 여호수아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그의 지도력이 보여주는 이런
저런 요소들을 찾아봅니다.
그의 첫째 임무는 요단강을 건너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것이었읍니다. 이 백성들은 전에는 노예들이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세대들입니다. 애굽을
도망쳐 나와서 홍해를 건너고 광야에서 40년을 헤매며 지냈지요.
우리 교회의 성도들 또는 지도자들로서 여러분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인 계명이 담긴 하나님의 계약궤를 늘 메고 다녔지요.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며, 그의 능력을 나타내는 계약의 궤였읍니다. 사제들의 발이
요단강물에 닿자 요단강물은 끊기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른 땅을 밟으며,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그의 능력을 나타내는 표징들이 우리에게는 어떤것이
있나요?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어려운 상황을 감당하려는 사람들은
누구인가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를 지날때에 여러가지 어려움들에 직면하기도 했읍니다.
우선, 그들 사이에 내적인 갈등들이 있었죠. 즉, 모세와의 다툼, 그의 지도력에 대한 반대,
하나님께 대항하는 일들.
두번째는, 그들 주위에는 항상 강한 나라들과 세력들이 있 어서 그들을 위협했읍니다.
세번째, 지리적이고 자연적인 여건들이 그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웠읍니다. 즉, 홍해바다,
광야, 비도 물도 없는 상황, 독사들을 만나게되는 일, 요단강을 건너는 일, 가나안의 여러
종족과 싸우는 일 등.
네번째는, 그들 스스로의 태도, 두려움, 염려, 불신들.
다섯번째, 그들 생각에는 여호수아가 아직 어리고 모세와 같은 경험도 적다는 것이었읍니다.
반면에, 그들에게는 강점과, 지원, 또는 자원이 있었지요.
법궤는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함께하신다는 상징이었죠. 성서에 나오는 모든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의식하며 활동했읍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같이 하심을
확실히 믿었읍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지도력과 섬기는 일에 촛점을 두는 지도력을
볼수 있읍니다.
진 포터(Jeanne Porter)는 전통적인 지도력과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 지도력을 비교해서
설명합니다:
-변화시키는 힘이있는 지도력은 어떤 조직의 체제보다는 그 안의 과정과 관계성을
강조합니다.

-지식의 면보다는 생각하고 마음을 여는 면을 강조합니다.
-뛰어남 보다는 은혜스럽고, 평등하게 일하는 데에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동화나 흡수보다는 변화나 전환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 아니면 저것”의 관점보다는 “둘 다” 즉, 지도자도 되고 동시에 따르는 위치에도 있을 수
있어야합니다.
-청지기직의 관점 즉, 기도와 서로 책임을 나누며, 성령을 통해 하나가 되고, 열매맺음과
성실성이 성공의 측도가 되어야합니다.
-숫자나 통제권, 기능성, 동일성, 얼마나 이익을 남기는가가 성공의 측정 기준이
될수없읍니다.
“처음으로 예수를 다시 만나보는 일”이라는 책의 저자 말코스 보그는, “이 시대에 우리의 삶에
중요한 문제는 권력, 전통, 체제적인 불의에 노예가 된다든지, 희생이 되는일” 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도자란 계속해서 노력하는 보통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받아주십니다.
그는 우리가 새로운 시작, 새로운 삶, 그리고 우리 삶에 변화를 일으키도록 격려해주십니다.
우리의 참된 모습을 발견하고 변화를 경험할 수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11월 11일을 휴전 혹은 정전일이라고하지요. 이날은 1918년 이후 두번의 세계전쟁과
한국전쟁등 여러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기념하는 날이지요.
우리는 평화, 무기해제, 세계경제안정, 문화교류 등을 위한 길을 모색해야합니다. 이런 일들을
위해서 열정을 갖고 화해에 이르는 길을 찾아야합니다.
말크 쌘본은, ” 지도자 직분이란 소수의 선택된 사람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신기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달라지게 하려고 하며, 또 그들이 노력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나은 곳으로 달라지게 하려는 사람들이 매일 반응하는 일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것을 새롭게하시기를 원하며, 그러기위해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그렇게 새로운
일을 하는데 우리가 동참하도록 부르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아무런 가능성이나 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가능성을 만들어 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굳건히 믿음을 갖고, 두려움없이 용기를 가져야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곳을
향해 걸어가더라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맡겨진 일을 계속해 나아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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