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가지 행렬부터 고난의 길 따라 예수님과 함께 / 서동천 목사

종려,고난 주일 / 4월 첫번째 주일
종려가지 행렬부터 고난의 길 따라 예수님과 함께 From Palm to Passion with Jesus
마태복음(Matthew) 21:1-11, 26:69-75, 27:32-37, 45 -46
서동천 목사

 

1.예루살렘 입성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읍니다. 예수의 소식이
멀리 멀리 퍼져나갑니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향해 갑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지극히 높은 하늘에서도 호산나!” 사람들이 환성을 지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선생님, 당신 제자들이 저러는데 왜 꾸짖지 않으십니까?” 하며
불평합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잘 들어라. 그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지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읍니다. 말구유에서 시작된 메시야의 행렬은 인류에게 희망을 가져왔읍니다.

2.성전에서 상인들을 쫓아내는 예수
예수께서는 성전뜰에서 짐승들을 사고 파는 장사꾼들과 환금상들을 내쫒았읍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는 이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화가 치밀어하며 예수를 잡아죽일 궁리를 하기 시작했읍니다.

3. 과월절 준비와 최후 만찬
과월절 때가 되어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과월절식사를 하기원하셨읍니다.
그의 제자들이 준비한 식탁에 모두 함께 둘러 앉았읍니다. 예수께서는 사랑에 넘쳐
빵을 들어 축복하시며,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고는, “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 하고 말씀하셨읍니다.
마찬가지로 잔을 드시고 “이것은 내 피로맺는 새로운 계약의 잔이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이 피를 흘리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제자들은 경외와 놀라움으로 빵을 들고, 잔을 받았읍니다.
주님이 마련하시는 식탁에 초대받는것은 자신을 비우고 또 새롭게 채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그리스도의 선물입니다. 빵과 잔이라는 단순한 선물이 베풀어지는 이곳과 이 시간은
울음이 웃음으로, 아픔과 고통이 치유로, 또한 갈라짐으로부터 하나로 일치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곳이고, 그러한 시간입니다.

4.앞으로 다가올 일에대한 경고
제자들은 갑자기 그들에게 퍼부어진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에 놀라고 믿을수가 없었읍니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나서는 사랑과 슬픔이

가득한채 베드로를 쳐다보셨읍니다. “ 지금은 불안하고 불확실한 때이다. 우리의
우정관계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잠시동안 모두 흩어질 터인데, 너 베드로는 나를 버리고
가버릴 것이다. 세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하고, 만나본 일도 없다고 장담할 것이다.”

5.게쎄마니 동산에서의 기도.
과월절 식사을 마치고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게쎄마니라는 곳으로 갔읍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고는, 스스로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읍니다. “아버지, 하실 수 있으시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6.잡히신 예수
예수의 제자중 하나인 유다는 예수를 대사제들에게 팔아 넘겨줄 약속을 비밀리에
했읍니다. 배반자 유다가 이끌고온 무리들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떼지어 예수를 잡으러
갑자기 나타났읍니다. “ 내가 전에 날마다 너희와 같이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칠 때에는
나를 잡지 않더니, 이제는 너희 때가 되었고, 암흑이 판을 치는 때가 왔구나.” 하셨다.
그들은 예수를 잡아 끌고 갔읍니다. 모든 제자들은 다 도망가고 뿔뿔이 흩어졌읍니다.

7.예수를 부인한 베드로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를 뒤따르는데, 누군가가, “이 사람도 예수와 함께 다니던
사람이요. 예수와 한 패고, 예수의 제자요.” 이런 지적에 당황한 베드로는, “나는 그런
사람 알지 못하오. 그 사람의 제자가 아니오.” 라고 변명했죠. 바로 그 때에 닭이
울었읍니다. 베드로는 ” 닭이 울기전에 세 번이나 너는 나를 모른다고 할것이다”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라 몹시 울었읍니다.

8.조롱과 심문, 십자가형 언도 받으심
예수는 채찍으로 두들겨 맞으며, 무거운 나무 십자가를 지고 여기 저기 끌려 다녔읍니다.
이 법정에서 저 법정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법정, 헤로데와 총독 빌라도의 심문,
그리고 많은 군중들의 성난 고함소리, “그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9.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
자신이 처형될 나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모습을 보려 사람들이 길가에 모여들기
시작했읍니다. 더러는 조롱섞인 웃음과 야유를 퍼부었죠. 한편 슬피 흐느끼며 우는 여인들,
몹시 애타하며 통곡하는 사람들도 있었읍니다.예수께서는,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읍니다.”

10.숨을 거두신 예수
마치 온 땅과 하늘이 그들을 품고있던 사랑으로부터 모두 찢겨지는것 같았읍니다.
모두를 다 잃은 상태와 같았읍니다. 예수께서는 큰소리로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시고는 숨을 거두셨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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