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고난을 이기는 용기

창조절 여섯번째 주일 / 10월 두번째 주일
욥기 1:20-22, 23:6-9
추수감사절, 고난을 이기는 용기
정해빈목사

 

Thanksgiving means Thanks and Giving. Today we gathered together to confess our “Thanks” to God. We thank God for family, friends, church, and communities. We thank God for nature and abundant harvest. We thank God for courage and patience. We have gone through many challenges and difficulties during the Pandemic season. But through the guidance and grace of God, we were able to survive all the pains and sufferings. Today we also gathered here to express our “Giving.” We are called to practice our giving and sharing to those needed. God blessed us so that we are able to give something to our communities. Today we give our love, talents, and food to our neighbors. Today we want to join the joy of thanksgiving by confessing thanks and giving. By expressing thanks and practicing giving, we want to rejoice together with God and our communities.

You may know this painting called [The Fog Warning] by Winslow Homer. A fisherman is paddling a small boat in fear and anxiety because big waves and heavy fog are coming to him. He is in trouble so he is doing his best to go to a safe harbor. If we were in that situation, we will be also terrified and scared, and we may complain to God. In that situation, it would not be possible to give thanks to God.

The fisherman has faced big waves and heavy fog. No miracle, no angle, and no God there. It seems hard to confess thanks and gratitude in that situation. Yet God has given him the power and strength to go through all the challenges and difficulties. God has given him the courage and patience to overcome all the pains and sufferings. Since God has given him the power and strength, he was able to reach a safe harbor. God doe not send us the problem. God sends us the spiritual power to deal with the problem. When Job the innocent, lost everything, he struggled between thanks and resentment. He thanked God first as the creator, giver, and taker. But later he blamed God because he could not know the cause of suffering. After a long period of spiritual wrestling, Job finally realized that God does not give him suffering, but gives him the strength and courage to overcome all the difficulties. For the last two years, we have suffered a lot due to COVID-19. But we can still confess our gratitude to the Lord today because the Lord has given us the courage and wisdom to overcome all the hardships.

미국의 자연주의 화가 윈슬로우 호모가 그린 [안개 경보]를 보면 작은 배에 탄 어부가 안전한 항구로 가기 위해서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큰 물고기 두 마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큰 파도와 짙은 안개가 그를 덮쳐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저 그림과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 어부는 지금 큰 어려움 속에 빠져 있습니다. 안전한 항구에 도달할 수도 있고 아니면 큰 파도와 짙은 안개에 빠져서 길을 잃거나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저 순간에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천사도 보이지 않고 기적도 보이지 않습니다. 저 어부는 마음 속으로 하나님을 원망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주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깊이 생각해 보면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저 어부에게 인생의 시련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겪는 고난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불완전한 피조물이기 때문에 겪을 수밖에 없는 고난들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맞서 싸우고 고난을 극복하고 통과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 속에 나오는 저 어부는 주님께서 주신 힘과 능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노를 저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들은 코로나로 인한 고통을 겪으면서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모든 성도님들이 교회당에 모이지 못했고 전교인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런 상황에서 온전하고 기쁜 감사를 드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겪는 이러한 고통을 통해서 감사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은 우리 인생에 고통과 시련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에 고통과 시련이 없을 때만 감사를 드린다면 우리는 감사를 고백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에는 항상 고통과 시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은 고통과 시련이 있을지라도 그 고통을 견디고 극복하고 통과할 수 있는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겪는 고난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기 위해서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가 불완전한 피조물이기 때문에 겪는 고난들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고난을 주신 것이 아니라 고난과 맞서 싸우고 고난을 극복하고 고난을 통과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생의 고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여전히 주님께 감사를 고백할 수 있습니다.

동방의 의인이었던 욥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욥은 이 상황에서도 주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모태에서 빈손으로 태어났으니 죽을 때에도 빈손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주님이시요, 가져가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뿐입니다.”

나에게 복을 주신 분도 주님이시니 주님이 언제든지 그 모든 것을 다시 가져가실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시간이 지나면서 욥도 사람이기 때문에 고통을 숨길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난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과 씨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겪는 고난이 자신의 잘못 때문인지, 하나님의 심판 때문인지, 아니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기 때문인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이 힘으로 나를 억누르실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씀을 드릴 때에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실 것이다. 내게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하나님께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을 다 들으시고 나서는 단호하게 무죄를 선언하실 것이다.”

욥은 자신이 겪는 고통이 자신의 범죄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찾고 또 찾았습니다. 진실로 욥은 창세기에 나오는 야곱처럼 하나님과 씨름하는 용기있고 끈질긴 사람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욥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기 위해서 고난을 주셨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겪는 것은 우리가 연약하고 불완전한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하나님께서는 고난과 맞서 싸우고 고난을 극복하고 고난을 통과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고난 앞에서도 여전히 주님께 감사를 고백할 수 있습니다.

추수감사(Thanksgiving)은 감사(Thanks)과 나눔(Giving)을 가리킵니다. 비록 우리의 삶에 고난이 있지만 주님께서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고난 중에서도 감사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고난 중에서도 감사를 고백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고난 중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나는 꽃이에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예요. 가을이 오면.”

“I am a flower. My leaves are for the butterflies. My nectar is for the bees. I give my scent to the wind. Yet I have lost nothing. I will bear more fruits when autumn comes.”

비록 우리의 삶에 고난이 있지만, 파도를 헤치고 열심히 노를 젓는 어부처럼, 고난 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과 씨름했던 욥처럼, 고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감사와 나눔을 고백하고 실천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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