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8일 가정예배 순서

알파한인연합교회
성령강림절 후 네번째 주일 가정예배 순서
2020년 6월 28일

 

예배의 부름 / 시편 34편 

주님, 내가 주님을 찬양할 것이니 주님을 찬양하는 노랫소리 내 입에서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주님을 간절히 찾았더니 주님께서 나에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내셨습니다. 너희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깨달아라. 주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큰 복을 받는다. 주님을 믿는 성도들아, 그를 경외하여라. 그를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젊은 사자들은 먹이를 잃고 굶주릴 수 있으나 주님을 찾는 사람은 복이 있어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젊은이들아, 와서 내 말을 들어라.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겠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주님의 눈은 의로운 사람을 살피시며 주님의 귀는 그들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신다. 의인이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반드시 들어 주시고 그 모든 재난에서 건져 주신다. 주님은 마음 상한 사람에게 가까이 계시고 낙심한 사람을 구원해 주신다. 의로운 사람에게는 고난이 많지만 주님께서는 그 모든 고난에서 그를 건져 주신다. 주님은 주님의 종들의 목숨을 건져 주시니 그를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다.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사랑의 하나님, 6월 네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네번째 주일예배를 드리며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희들에게 아름다운 여름의 계절을 허락해 주셔서 자연과 함께,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하루하루 건강하게 생활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저희들에게 성령강림의 절기를 허락해 주셔서, 성부 창조주 하나님, 성자 구원자 예수님, 성령 보혜사 하나님과 함께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며 생활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갈라지고 찢겨지고 병든 세상을 치료하시는 성령님을 묵상하며 기도하오니 이 땅을 치료하여 주옵소서. 갈등과 분열, 혐오와 차별, 폭력과 전쟁이 물러가고 사랑과 정의, 생명과 평화가 이 땅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생활하는 저희들을 위로하시고 저희들의 삶이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온 세상을 짓누르는 전염병을 물리쳐 주시고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기쁨 넘치는 삶을 살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창조의 선언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아멘. (사도행전 2:17)

신앙고백 / 캐나다연합교회 새신조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세계에서 삽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창조하시며, 화해시키고 새롭게 하기 위하여, 말씀이 몸을 이룬 예수님 안에 오셨으며, 우리와 남들 안에서, 성령으로 역사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루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하고, 우주만물을 존중하며 살고, 남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정의를 추구하며 악에 항거하고, 십자가형을 당하시고 살아나셔서, 우리의 심판자와 희망이 되신, 예수님을 선포하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삶에서, 죽음에서, 죽음을 넘는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 273(331):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성경봉독 / 마태복음 10:4042, 로마서 6:16-23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요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예언자를 예언자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을 의인이라고 해서 맞아들이는 사람은 의인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 제자라고 해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아무에게나 자기를 종으로 내맡겨서 복종하게 하면 여러분은 여러분이 복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죄의 종이 되어 죽음에 이르거나 아니면 순종의 종이 되어 의에 이르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으나 이제 여러분은 전해 받은 교훈의 본에 마음으로부터 순종함으로써 죄에서 해방을 받아서 의의 종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해력이 미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방식으로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자기 지체를 더러움과 불법의 종으로 내맡겨서 불법에 빠져 있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종으로 바쳐서 거룩함에 이르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이 죄의 종일 때에는 의에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거두었습니까? 이제 와서 여러분이 그러한 생활을 부끄러워하지마는 그러한 생활의 마지막은 죽음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거룩함에 이르는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아멘.

말씀 묵상 /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2020년은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6.15남북정상회담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특히 지금부터 70년 전 일어난 6.25 전쟁으로 인해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고 1천만 명의 이산가족이 발생했습니다. 민족상잔의 비극으로 인해 고통받는 예를 들라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 정의로운 전쟁은 없습니다. 모든 전쟁은 악합니다. 전쟁은 생명, 재산, 환경, 문화, 가족 모든 것을 다 빼앗아갑니다. 누구든지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이 범죄자입니다. 6.25 전쟁을 일으킨 북한 정부는 지금이라도 민족 앞에서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70년 동안 계속되었던 휴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바꾸고 서로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평화조약을 체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평화입니다. 평화 외에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한쪽만의 승리는 없을 것이고 양쪽 모두 공멸하게 될 것입니다. 기독교는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서 참고 인내하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시편 34).

옛날중동지방에서는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사막을 건너온 나그네를 돌보지 않으면 나그네는 목숨이 위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나그네는 마을을 침략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중동지방에서는 각 마을마다 손님을 대접하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1) 마을은 외부 손님에게 환대를 제공합니다. (2) 손님에게 환대를 제공함으로서 손님과 마을은 적대관계가 아니라 우애관계가 됩니다. (3) 오직 마을의 추장이나 가장만 손님에게 환대를 제공합니다. (4) 손님은 자신이 얼마나 묵을 것인지를 밝혀야 하고 양쪽의 합의에 의해 연장될 수 있습니다. (5) 손님이 마을의 환대를 거절할 경우, 마을은 모욕을 받게 되고 손님과 마을은 적대관계가 됩니다. (6) 환대를 받을 경우 손님은 주인에게 아무 것도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주인은 최선을 다해서 손님을 접대해야 합니다. (7) 손님은 환대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외부소식을 알려주거나, 마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거나, 귀한 선물을 주거나, 주인을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 절차를 거쳐서 손님과 마을은 서로 우애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 이익을 보게 됩니다. 이런 지혜를 통해서 고대중동지역 마을 사람들은 외부 사람들과 다투거나 전쟁하지 않고 서로 공존하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대접/환대(hospitality)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언자를 대접하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과 똑같은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대접하는 사람은 의인이 받을 상과 똑같은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사람에게 냉수 한 그릇 주는 사람은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예언자나 의인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언자나 의인을 대접하는 사람은 예언자나 의인이 받을 똑같은 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대접/환대의 삶이 기독교 신앙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대중동 세계에서는 상호호혜적인(reciprocal) 관계가 중요했습니다. 대접을 받았으면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상대방이 대가를 지불할 수 없을지라도 아무조건없이 대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를 보시고 크게 갚아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주는 사람은 하늘의 상을 크게 받을 것입니다. 지금도 아프리카에서는 기니아 웜(Guinea Worm)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니아 웜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기생충의 하나로 오염된 물을 마실 경우 물속에 있는 유충에 의해 감염되고 이 기생충은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성충이 되면 주로 발목부분의 살을 파고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실처럼 하얀 기생충이 발목을 뚫고 나오는데 너무 심한 통증 때문에 사람이 폐인이 되어서 농사를 하지 못해 집안이 망하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미 카터 미국 전직 대통령은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과 더불어 빌게이츠 재단의 후원을 받아서 기니아 윔 퇴치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깨끗한 냉수 한 그릇을 주는 사람은 하늘의 상을 받을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6장에서 죄의 종이 되어서 죽음에 이르지 말고 순종의 종이 되어서 의에 이르라고 말했습니다. 자기 몸을 더러움에 맡기지 말고 의에 맡기라고 말했습니다. 죽음의 열매를 맺지 말고 삶의 열매를 맺으라고 말했습니다.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죄가 우리를 다스리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오직 평화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스리도록 주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죄와 죽음과 전쟁의 열매를 멀리하고 거룩과 생명과 평화의 열매를 맺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낯선 이웃을 환영하고 지극히 작은 자에게 물 한 그릇을 떠주는 환대(hospitality)의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생명과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는 우리들 모두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설교 후 기도 / 봉헌 기도

사랑의 하나님, 낯선 이웃을 환영하고, 지극히 작은 자를 귀하게 여기고, 평화를 위해서 일하는 삶이 기독교의 삶인 줄로 믿습니다. 이 땅을 황폐하게 하는 폭력과 전쟁의 영을 물리쳐 주시고 오직 생명과 평화의 영이 이 땅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저희들 모두가 사랑과 환대의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성령강림의 절기를 기뻐하며 봉헌하오니 봉헌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하시고 이 헌금이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쓰여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453(506): 예수 더 알기 원하네

축복 기도 / 다같이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은혜와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하심과 우리의 위로자와 치료자가 되시는 성령님의 함께하심이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보는 환대의 삶과 이웃과 평화를 누리는 화평의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저희들 모두의 삶 위에 이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해 주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교회의 삶과 소식

1. 오늘 예배는 6월 네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네번째 주일 가정예배로 드립니다. 2020년 상반기 6개월 동안 저희들을 지켜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위로하시고 치료하시는 성령님, 우리에게 진리를 깨우쳐주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은혜가 성도님들의 삶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2. 6월부터 사회활동이 조금씩 재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날짜는 추후에 구역장님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교회 사무실과 각 구역장님들에게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구역장: 조순옥, 647-883-7801

2구역장: 정미희, 416-301-5994

3구역장: 정학필, 647-285-5506

4구역장: 최길우, 647-213-0904

5구역장: 이정숙, 416-621-8816

6구역장: 고상호, 416-457-6697

청년구역: 정진헌, 647-206-0007

교회학교/행정: 최성혜, 647-333-7105

정해빈: 647-402-9292

3. 수표로 헌금하실 분은 다음 주소로 우편 발송하실 수 있습니다. (Alpha Korean United Church, 49 Bogert Avenue, Toronto, ON. M2N 1K4). 온라인(E-Transfer)으로 헌금하실 수 있는 분은 정학필 재정위원장님(647-285-5506)께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지내는 동안 개인의 위생과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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