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9일 가정예배 순서

알파한인연합교회
성령강림절 후 열번째 주일 가정예배 순서
2020년 8월 9일

 

예배의 부름 / 시편 41편 

주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돌보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재난이 닥칠 때에 주님께서 그를 구해 주십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복 있는 사람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가 병상에 누워 있을 때에도 돌보시며 어떤 병이든 떨치고 일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내가 드릴 말씀은 이것입니다. “주님, 나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나를 고쳐 주십시오.” 나의 원수들이 나를 두고 험담을 꾸미고 나를 해칠 궁리를 하면서 몹쓸 병마가 그를 사로잡았구나. 그가 병들어 누웠으니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하고 수군댑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의 주님이시니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내 원수들이 내 앞에서 환호를 외치지 못하게 하여 주십시오. 이로써 주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나는 알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나를 온전하게 지켜주시고 나를 주님 앞에 길이 세워 주십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님, 찬양을 받으십시오. 영원에서 영원까지 찬양을 받으십시오.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사랑의 하나님, 8월 두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열번째 주일예배를 드리며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뜨거운 여름의 계절을 통해 주님과 함께, 자연과 함께,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숨과 쉼을 얻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전쟁과 재해와 질병이 저희들을 쓰러트리려고 할 때, 주님께서 저희들을 지켜주시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 땅을 살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숨이 끊어지면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들을 기억하시고 저희들의 생명이 끊어지지 않도록 날마다 성령의 생기를 불어넣어 주옵소서.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생활하는 저희들을 위로하시고 저희들의 삶이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온 세상을 짓누르는 전염병을 물리쳐 주셔서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기쁨 넘치는 삶을 살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창조의 선언 / 인도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아멘. (사도행전 2:17)

신앙고백 / 캐나다연합교회 새신조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세계에서 삽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창조하시며, 화해시키고 새롭게 하기 위하여, 말씀이 몸을 이룬 예수님 안에 오셨으며, 우리와 남들 안에서, 성령으로 역사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루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하고, 우주만물을 존중하며 살고, 남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정의를 추구하며 악에 항거하고, 십자가형을 당하시고 살아나셔서, 우리의 심판자와 희망이 되신, 예수님을 선포하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삶에서, 죽음에서, 죽음을 넘는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 288(204):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경봉독 / 창세기 37:1-4, 26-34, 마태복음 14:2227

야곱은 자기 아버지가 몸붙여 살던 땅 곧 가나안 땅에서 살았다. 야곱의 역사는 이러하다. 열일곱 살 된 소년 요셉이 아버지의 첩들인 빌하와 실바가 낳은 형들과 함께 양을 치는데 요셉은 형들의 허물을 아버지에게 일러바치곤 하였다. 이스라엘은 늘그막에 요셉을 얻었으므로 다른 아들들보다 요셉을 더 사랑하여서 그에게 화려한 옷을 지어서 입혔다. 형들은 아버지가 그를 자기들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서 요셉을 미워하며 그에게 말 한 마디도 다정스럽게 하는 법이 없었다유다가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동생을 죽이고 그 아이의 피를 덮는다고 해서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는 말고 그 아이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아넘기자. 그 아이는 우리의 형제요 우리의 피붙이이다.” 형제들은 유다의 말을 따르기로 하였다. 그래서 형제들은 요셉을 구덩이에서 꺼내어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스무 냥에 팔았다. 그들은 그를 이집트로 데리고 갔다. 르우벤이 구덩이로 돌아와 보니 요셉이 거기에 없었다. 그는 슬픈 나머지 옷을 찢고서 형제들에게 돌아와서 말하였다. “그 아이가 없어졌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이냐?” 그들은 숫염소 한 마리를 죽이고 요셉의 옷을 가지고 가서 거기에 피를 묻혔다. 그들은 피묻은 그 화려한 옷을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말하였다. “우리가 이 옷을 주웠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아들의 옷인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그 옷을 알아보고서 부르짖었다. “내 아들의 옷이다! 사나운 들짐승이 그 아이를 잡아먹었구나. 요셉은 찢겨서 죽은 것이 틀림없다.” 야곱은 슬픈 나머지 옷을 찢고 베옷을 걸치고 아들을 생각하면서 여러 날을 울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서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 무리를 헤쳐 보내신 뒤에 예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다. 날이 이미 저물었을 때에 예수께서는 홀로 거기에 계셨다. 제자들이 탄 배는 그 사이에 이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풍랑에 몹시 시달리고 있었다. 바람이 거슬러서 불어왔기 때문이다.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로 가셨다. 제자들이,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서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서 소리를 질렀다.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아멘.

말씀 묵상 / “우리의 불완전함을 고백합니다

창세기 37장 말씀은 야곱의 가정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갈등이 많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한 가정의 부끄러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라헬이 낳은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였고 그에게만 화려한 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아버지의 편애가 다른 자녀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를 그는 알지 못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편애를 당연하게 생각했고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일러 바쳤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꾼 두 가지 꿈, 즉 형들이 묶은 곡식단이 자신이 묶은 곡식단에게 절을 하고 해와 달과 별 열한개가 자신에게 절을 하는 꿈을 형들에게 자랑했습니다. 형들은 이런 요셉을 미워하였고 그를 구덩이에 집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은 스무 냥을 받고 미디안 상인들에게 그를 팔아 넘겼습니다. 성경은 형들이 요셉을 미워하여서 그에게 말 한마디도 다정스럽게 하는 법이 없었다고 기록을 했습니다. 한 집안에 사는 자식들 사이에서 대화가 끊어졌습니다. 야곱은 이 모든 일의 원인을 제공하였고 요셉은 철부지 같았고 형들은 돈을 받고 동생을 팔아넘겼습니다. 모두가 잘못했고 모두가 바르게 살지 못했습니다. 야곱의 집안이 불완전하고 갈등과 원한과 상처가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가정은 없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고통받는 가정이 있고, 질병 때문에 고통받는 가정이 있고, 불화 때문에 고통받는 가정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들의 삶과 가정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를 속이기 위해서 숫염소 한 마리를 죽이고 요셉의 옷에 피를 묻혔습니다. 그리고는 피묻은 요셉의 화려한 옷을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자신들이 그 옷을 주웠다고 말했습니다. 사나운 들짐승이 요셉을 죽였다고 생각한 아버지 야곱은 옷을 찢고 베옷을 걸치고 아들을 생각하며 여러 날을 슬피 울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자세히 보면 야곱이 젊은 시절 아버지 이삭을 속인 것처럼, 이번에는 야곱의 자식들이 야곱을 속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어린 시절 장자권 축복을 받기 위해서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아버지 이삭을 속였습니다. 형으로 위장하기 위해서 손과 목덜미에 염소새끼 가죽을 덮었고 이삭은 그것을 만져보고 나서 야곱을 에서라고 생각해서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야곱의 아들들은 젊은 시절 야곱이 한 것처럼, 요셉의 피묻은 옷을 가지고 와서 요셉이 죽었다고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부전자전(父傳子傳). 아버지의 성격/행동이 자녀들에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젊은 시절 남을 속여서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승리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 그는 승리자가 아니라 패배자가 되어 있었습니다. 계략/속임수를 쓰는 사람은 한 순간에는 성공할지라도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실패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말씀은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구해주지 않으셨습니다. 요셉이 죽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양심의 가책을 받았던 큰아들 르우벤과 넷째 아들 유다의 작은 선의 때문이었습니다. 르우벤은 피를 흘리지 말자고 말했고 유다는 요셉을 상인들에게 팔아넘기자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선의 덕분에 요셉은 죽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작은 일에 개입하지 않으시고 나중에 역사를 선한 방향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지만 매일매일의 선한 일은 우리가 해야 합니다. 매일매일의 악이 쌓여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매일매일의 작은 말 한마디, 작은 선한 행동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음을 오늘 말씀은 보여줍니다.

마태복음 14장에 의하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배를 먼저 타고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말씀하시고 홀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날이 저물었을 때에 제자들이 탄 배는 갑자기 풍랑을 만나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이 되었을 때 주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제자들은 겁에 질려서 유령이다소리를 질렀고 주님은 제자들에게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새벽이 되어서야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풍랑/바다는 사탄이 지배하는 악한 세상을 가리킵니다. 제자들은 새벽이 올 때까지 배 안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풍랑과 싸워야만 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실 때까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풍랑과 싸워 이기는 믿음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우리는 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나 연약하고 불완전합니다. 야곱의 가족처럼 갈등을 겪기도 하고 제자들처럼 풍랑이 두려워 떨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은 죽을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 우리의 불완전함과 믿음 없음을 용서하소서. 주님이 오실 때까지 우리에게 있는 작은 힘으로 선을 베풀게 하시고 세상의 풍랑을 끝까지 견디게 하옵소서. 아멘.

설교 후 기도 / 봉헌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들의 불완전함을 고백하오니 저희들을 내버려두지 마시고 저희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이미 저희들에게 선을 베풀고 악과 싸울 수 있는 힘을 주셨는 줄로 믿습니다. 주님께서 역사하실 때까지 절망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선을 베풀게 하옵소서. 여름철 캔버스헌금/주정헌금/감사헌금으로 봉헌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하시고 이 헌금이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쓰여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427(516): 맘 가난한 사람 

축복 기도 / 인도자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은혜와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하심과 우리의 치료자가 되시는 성령님의 함께하심이 우리의 불완전함을 고백하며 주님을 바라보는 저희들 모두의 삶 위에 이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해 주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교회의 삶과 소식)

1. 오늘 예배는 8월 두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열번째 주일 가정예배로 드립니다. 기쁘고 행복한 여름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부 창조주 하나님, 성자 구원자 예수님, 성령 보혜사 하나님께서 우리들 모두를 지켜주시고 항상 함께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코로나19가 물러갈 때까지 계속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날짜는 추후에 구역장님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교회 사무실과 각 구역장님들에게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보 사이에 교인주소록을 첨부해 드렸습니다. 정정하실 분은 최성혜 목사님께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구역장: 조순옥, 647-883-7801

2구역장: 정미희, 416-301-5994

3구역장: 정학필, 647-285-5506

4구역장: 최길우, 647-213-0904

5구역장: 이정숙, 416-621-8816

6구역장: 고상호, 416-457-6697

청년구역: 정진헌, 647-206-0007

교회학교/행정: 최성혜, 647-333-7105

정해빈: 647-402-9292

3. 여름철 교회재정을 돕기 위해 캔버스 헌금을 드립니다. 헌금하실 때 캔버스/특별헌금이라고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표로 헌금하실 분은 다음 주소로 우편 발송하실 수 있습니다. (Alpha Korean United Church, 49 Bogert Avenue, Toronto, ON. M2N 1K4). 온라인(E-Transfer)으로 헌금하실 수 있는 분은 정학필 재정위원장님(647-285-5506)께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월-7월 캔버스 헌금하신 분들 – 5,  8,  9,  12,  18, 24,  31,  39,  45,  50, 51,  54,  57,  65,  84)

4. 여름철을 맞아 사마리아인회 성도님들과 치료 중에 계신 성도님들과 요양원에 계신 성도님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익선목사님/사모님, 정동석목사님, 이신자사모님, 박은경, 변종은, 유정해, 장홍식, 전영호, 홍재옥 외 성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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