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5일 가정예배 순서

알파한인연합교회 가정예배 순서
종려주일/고난주일 / 4월 첫번째 주일
2020년 4월 5일

Kings and Servants: The Lectionary for Palm Sunday and Passion ...

 

예배의 부름 / 시편 31/ 인도자

주님, 내가 주님께 피하오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의 구원의 능력으로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님은 진정 나의 바위, 나의 요새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인도해 주시고 이끌어 주십시오. 주님의 손에 나의 생명을 맡깁니다. 진리의 하나님이신 주님, 주님은 나의 고난을 돌아보시며 내 영혼의 아픔을 알고 계십니다. 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 내 원수에게서, 내 원수와 나를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주님,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포위당했을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놀라운 은총을 베푸셨기에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을 믿는 성도들아, 너희 모두 주님을 사랑하여라. 주님께서 신실한 사람은 지켜 주시나 거만한 사람은 가차없이 벌하신다.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아, 힘을 내어라. 용기를 내어라.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고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묵상하며 종려주일/고난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또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을 기억하며 가정예배를 드리오니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주시고 하늘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알파한인연합교회 모든 성도님들을 기억하시고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지 않도록 지켜 주옵소서.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는 공직자들과 의료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힘과 능력을 베풀어 주옵소서. 전세계 모든 인류에게 치유의 능력을 베푸셔서 이 고통이 끝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연로하신 분들, 요양원에 계신 분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치유의 능력을 베풀어 주옵소서. 이 고난을 통해서 나라와 민족과 사회와 개인이 지난 삶을 회개하며 거듭나게 하시고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믿음과 사랑, 지혜와 이성, 국가 간의 협력, 투명한 행정, 과학기술을 통해서 이 고난을 극복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158: 서쪽 하늘 붉은 노을 / 다같이

성경봉독 / 마태복음 26:47-56 / 인도자

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왔다.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하였다. 그런데 예수를 넘겨줄 자가 그들에게 암호를 정하여 주기를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잡으시오” 하고 말해 놓았다. 유다가 곧바로 예수께 다가가서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하고 말하고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예수께서 그에게 “친구여, 무엇 하러 여기에 왔느냐?” 하고 말씀하시니 그들이 다가와서 예수께 손을 대어 붙잡았다. 그 때에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손을 뻗쳐 자기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내리쳐서 그 귀를 잘랐다. 그 때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한다.”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강도에게 하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서 가르치고 있었건만 너희는 내게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이렇게 되게 하신 것은 예언자들의 글을 이루려고 하신 것이다.” 그 때에 제자들은 모두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다. 아멘.

말씀묵상 / 인도자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등의 책으로 유명한 인류 최고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교수는 코로나19를 대처하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번째로 중국이나 이스라엘처럼 CCTV/핸드폰/드론으로 전국민을 감시하고 체크하는 방법이 있고, 두번째로 한국처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공의료제도로 전염된 지역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가가 전국민을 감시하면 개인의 자유는 훼손될 것이고 질병이 사라진 뒤에도 국가는 계속 개인을 감시하려고 할 것입니다. 공공의료보험과 투명한 정보공개와 시민들의 협조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라리 교수는 중앙집중식 감시와 가혹한 처벌만이 정부 지침에 따르도록 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고 정부와 공공의료제도와 언론이 신뢰를 얻을 때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세계적인 협력과 연대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어른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 정부는 글로벌 리더 역할을 포기하고 인류의 미래보다 미국의 위대함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류의 위기를 중재하고 해결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고 계실 때에 칼과 몽둥이를 든 무리들이 가롯유다와 함께 예수님을 잡으러 왔습니다. 그들은 부패하고 타락한 예루살렘 권력자들이 보낸 사람들이었습니다. 가롯유다는 돈을 받고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하였을 때, 제자들 중 한 사람이 칼을 들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쳤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는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할 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폭력을 반대하셨고,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고 우리를 치료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무엇을 위해서 그토록 간절하게 기도하셨을까요? “하나님, 인류를 죄와 악에서 구원하여 주옵소서. 칼을 쓰다가 칼로 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권력과 재물과 명예의 유혹에서 벗어나 생명과 평화와 정의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지배하고 억압하는 삶을 버리고 서로를 사랑으로 섬기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자녀들이 악의 권세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은 이 세상의 폭력과 죄악을 보며 슬퍼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질병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숨진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났을 때 질병은 급속도록 확산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진실로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할 것입니다. 전쟁/폭력은 질병을 일으키고 사랑/섬김은 질병을 물리칩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종려주일/고난주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지도자들과 모든 인류가 주님의 삶을 뒤따를 때 인류는 질병/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지배하는 악의 권세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사랑과 섬김의 십자가를 따라가는 사람은 치유함을 얻고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성도님들의 삶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기도 / 인도자

사랑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들 모두가 죄의 권세에서 자유하게 하옵소서. 인류가 칼로 망하지 않게 하시고, 사랑과 협력을 통해서 서로 상생하게 하옵소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하게 기도하셨던 주님처럼, 저희들도 질병과 싸우는 의료진들과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모든 성도님들의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150:
갈보리산 위에
/ 다같이

축복 기도
/ 다같이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주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며, 주님께서 그대를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님께서 그대를 고이 보시어, 그대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아멘. (민수기 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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