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1일 가정예배 순서

알파한인연합교회
성령강림절 후 세번째 주일 가정예배 순서
2020년 6월 21일

이미지: 사람 5명, 사람들이 앉아 있는 중, 텍스트

 

예배의 부름 / 시편 33/ 인도자

의인들아, 너희는 주님을 생각하며 기뻐하여라. 정직한 사람들아, 찬양은 너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수금을 타면서 주님을 찬양하여라. 열 줄 거문고를 타면서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면서 아름답게 연주하여라. 주님의 말씀은 언제나 올바르며 그 하시는 일은 언제나 진실하다. 주님은 정의와 공의를 사랑하시는 분,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온 땅에 가득하구나. 온 땅아,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세상 모든 사람들아, 주님을 경외하여라. 주님의 모략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으며 마음에 품으신 뜻은 대대로 끊어지지 않는다. 주님은 사람의 마음을 지으신 분, 사람의 행위를 모두 아시는 분이시다. 주님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살펴보시고, 그들의 목숨을 죽을 자리에서 건져내시고, 굶주릴 때에 살려 주신다. 주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요 우리의 방패이시니 우리가 주님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그 거룩한 이름을 의지하기에 우리 마음이 그분 때문에 기쁩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사랑의 하나님, 6월 세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세번째 주일예배를 드리며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희들에게 아름다운 여름의 계절을 허락해 주셔서 자연과 함께,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하루하루 생활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저희들에게 성령강림의 절기를 허락해 주셔서, 성부 창조주 하나님, 성자 구원자 예수님, 성령 보혜사 하나님과 함께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며 생활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생명의 영, 불처럼 뜨겁고 비둘기처럼 온유한 성령, 모든 피조물을 돌보시고 치료하시는 성령님을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저희들과 함께 하시고 저희들을 위로하시고 저희들에게 힘 주시니, 저희들이 다시 힘을 내어 이 땅을 살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생활하는 저희들을 위로하시고 저희들의 삶이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이 땅을 지배하는 어둠의 영을 물리쳐 주시고 온 우주만물에 생명과 평화, 자유와 해방의 영이 충만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창조의 선언 / 인도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아멘. (사도행전 2:17)

신앙고백 / 캐나다연합교회 새신조 / 다같이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세계에서 삽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창조하시며, 화해시키고 새롭게 하기 위하여, 말씀이 몸을 이룬 예수님 안에 오셨으며, 우리와 남들 안에서, 성령으로 역사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루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하고, 우주만물을 존중하며 살고, 남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정의를 추구하며 악에 항거하고, 십자가형을 당하시고 살아나셔서, 우리의 심판자와 희망이 되신, 예수님을 선포하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삶에서, 죽음에서, 죽음을 넘는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 272(330):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 다같이

성경봉독 / 마태복음 10:26 39 / 인도자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덮어 둔 것이라고 해도 벗겨지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라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그리고 몸은 죽일지라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도 몸도 둘 다 지옥에 던져서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참새 두 마리가 한 냥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서 하나라도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놓고 계신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시인할 것이다.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부인할 것이다.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려고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 나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와 맞서게 하고 딸이 자기 어머니와 맞서게 하고 며느리가 자기 시어머니와 맞서게 하려고 왔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일 것이다. 나보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게 적합하지 않고 나보다 아들이나 딸을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내게 적합하지 않다.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아멘.

말씀 묵상 /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참새보다 더 귀하다

사람은 얼마나 귀한 존재일까요? 사람의 가치는 어떻게 평가될까요? 오늘날 사람들은 그 사람이 얼마나 부자인가, 그 사람이 얼마나 지식이 많은가, 그 사람이 얼마나 지위가 높은가, 그 사람의 성품과 인간관계가 얼마나 좋은가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합니다. 또는 그 사람의 외모를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옛날 2000년 전 예수님 시대에는 지금보다 더 폐쇄적인 사회였기 때문에 소수의 사람들만 사람으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은 사람으로 대접받지 못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유대교의 600개가 넘는 정결법을 지킬 수가 없었기 때문에 죄인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여성들은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했고 가장(家長)의 결정에 따라야만 했습니다. 또한 사마리아 사람이나 북쪽 갈릴리 사람들처럼 이방인의 피가 섞인 사람들은 동포로 대접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옛날에는 인종/신분//지역/질병에 따라서 사람을 평가하였기 때문에 차별받는 사람들이 차별받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차별받는 사람들, 병자들, 장애인들, 여성들, 가난한 사람들, 사마리아 사람들, 갈릴리 사람들을 향해서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새는 독수리처럼 강하지도 않고 제비처럼 빠르지도 않습니다. 가장 많고 가장 하찮은 새가 참새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작은 참새 한 마리도 돌보신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을 향해서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어 놓고 계신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아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 차별받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무시받는 작은 생명 하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십니다. 이것이 복음이고 기쁜 소식입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국민기본소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많아지자 국가가 국민들에게 최소생활비를 보내주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해결된 후에도 국민기본소득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로봇/인공지능 시대가 오면 직장을 잃어버릴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로봇택시가 등장하면 택시 운전사들은 직업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사람을 채용하는 대신 로봇/컴퓨터를 이용하려고 할 것입니다. 로봇/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만 직업을 갖는 시대가 올 것입니다. 직장을 잃으면 소득이 없기 때문에 지출을 할 수가 없고 지출을 할 수 없으면 경제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로봇/인공지능/컴퓨터를 통해서 막대한 부를 쌓는 기업들에게 세금을 부과해서 그 세금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국민기본소득을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시대가 오면 사람의 가치는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컴퓨터로 대신 할 수 없는 과학자/기술자/예술가/전문가/자영업자들은 자신이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데서 자부심을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기술이 없는 일반인들은 자신의 존재가 사회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신 오늘 말씀이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쓸모가 있느냐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으시고 내 모습 그대로 나를 귀하게 여기시고 나를 사랑하십니다. 참새는 독수리처럼 강하지도 않고 제비처럼 빠르지도 않기 때문에 아무 쓸모없는 새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참새 한 마리도 기억하시고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따라서 나는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세상에서 무익하고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 그 자체로 귀한 존재입니다.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려고 온 줄로 생각하지 말아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려고 왔다. 나는 사람이 자기 아버지와 맞서게 하고 딸이 자기 어머니와 맞서게 하고 며느리가 자기 시어머니와 맞서게 하려고 왔다.” 예수님은 왜 가정에 불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가족들 사이에도 하나님나라 뜻대로 사는 사람과 기존 생각대로 사는 사람 사이에 충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전세계 여러 곳에서는 부모가 돈을 받고 자식을 팔기도 하고 부모 마음대로 결혼을 시키기도 합니다. 자녀가 각성해서 부모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자녀와 부모는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살다보면 기존 가치관과 충돌할 수도 있다는 것을 예수님은 미리 말씀하셨습니다. 주보 표지 사진을 보면 120년 전 한국가정예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정하게 성경 읽는 아내와 자녀 = 기독교 가정. 아내와 한 밥상에서 밥 먹는 남자 = 예수쟁이. 길을 갈 때 아내와 함께 걸으면 = 예수쟁이. 딸들을 학교에 보내면 = 예수쟁이.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온가정이 예수믿고 평등하게 변화받은 가정은 축복된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에는 사랑과 기쁨이 충만할 것입니다. 참새도 돌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귀하게 여기신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능력/소유로 평가하지 않고 사람을 그 자체로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설교 후 기도 / 봉헌 기도 / 인도자

사랑의 하나님, 저희들이 무익하고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라 귀한 존재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참새처럼 작은 생명도 귀하게 여기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이 땅을 살아갈 때, 오해와 박해가 있을지라도 이를 견디며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성령강림의 절기를 기뻐하며 봉헌하오니 봉헌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하시고 이 헌금이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쓰여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456(509):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 (7쪽 참조)

축복 기도 / 다같이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은혜와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하심과 우리의 위로자와 치료자가 되시는 성령님의 함께하심이 참새처럼 작은 생명도 돌보시는 주님, 모든 피조물을 버리지 않으시고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저희들 모두의 삶 위에 이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해 주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교회의 삶과 소식

1. 오늘 예배는 6월 세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세번째 주일 가정예배로 드립니다. 우리를 위로하시고 치료하시는 성령님, 우리에게 진리를 깨우쳐주시고 이 땅을 새롭게 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은혜가 성도님들의 삶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2. 6월부터 사회활동이 조금씩 재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날짜는 추후에 구역장님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교회 사무실과 각 구역장님들에게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구역장: 조순옥, 647-883-7801

2구역장: 정미희, 416-301-5994

3구역장: 정학필, 647-285-5506

4구역장: 최길우, 647-213-0904

5구역장: 이정숙, 416-621-8816

6구역장: 고상호, 416-457-6697

청년구역: 정진헌, 647-206-0007

교회학교/행정: 최성혜, 647-333-7105

정해빈: 647-402-9292

3. 수표로 헌금하실 분은 다음 주소로 우편 발송하실 수 있습니다. (Alpha Korean United Church, 49 Bogert Avenue, Toronto, ON. M2N 1K4). 온라인(E-Transfer)으로 헌금하실 수 있는 분은 정학필 재정위원장님(647-285-5506)께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지내는 동안 개인의 위생과 건강에 유의하시고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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