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6일 가정예배 순서

알파한인연합교회
성령강림절 후 열한번째 주일 가정예배 순서
2020년 8월 16일

 

예배의 부름 / 시편 42편 

하나님, 사슴이 시냇물 바닥에서 물을 찾아 헐떡이듯이 내 영혼이 주님을 찾아 헐떡입니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신 하나님을 갈망하니 내가 언제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 얼굴을 뵈올 수 있을까? 사람들은 날이면 날마다 나를 보고 “너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고 비웃으니 밤낮으로 흘리는 눈물이 나의 음식이 되었구나. 기쁜 감사의 노래 소리와 축제의 함성과 함께 내가 무리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면서 그 장막으로 들어가곤 했던 일들을 지금 내가 기억하고 내 가슴이 미어지는구나.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너는 하나님을 기다려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또다시 찬양하련다. 낮에는 주님께서 사랑을 베푸시고 밤에는 찬송으로 나를 채우시니 나는 다만 살아 계시는 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사랑의 하나님, 8월 세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열한번째 주일예배를 드리며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8월을 지내며 장마와 홍수로 고통당하는 고국과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당하는 이웃들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당하는 이웃들과 연로하신 성도님들을 기억하며 기도드립니다.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이들과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지켜주옵소서. 기상이변과 자연재해와 전염병이 인간의 탐욕과 소비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고백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고 자연을 존중하고 소비를 줄이고 절제하는 삶을 살도록 저희들을 깨우쳐 주옵소서.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생활하는 저희들을 위로하시고 저희들의 삶이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기쁨 넘치는 삶을 살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창조의 선언 / 인도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아멘. (사도행전 2:17)

신앙고백 / 캐나다연합교회 새신조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세계에서 삽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창조하시며, 화해시키고 새롭게 하기 위하여, 말씀이 몸을 이룬 예수님 안에 오셨으며, 우리와 남들 안에서, 성령으로 역사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루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하고, 우주만물을 존중하며 살고, 남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정의를 추구하며 악에 항거하고, 십자가형을 당하시고 살아나셔서, 우리의 심판자와 희망이 되신, 예수님을 선포하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삶에서, 죽음에서, 죽음을 넘는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 289장(구 208장):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성경봉독 / 창세기 45:1-2, 4-8, 마태복음 15:21–28

요셉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자기의 모든 시종들 앞에서 그만 모두들 물러가라고 소리쳤다. 주위 사람들을 물러나게 하고 요셉은 드디어 자기가 누구인지를 형제들에게 밝히고 나서 한참 동안 울었다. 그 울음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밖으로 물러난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들리고 바로의 궁에도 들렸다… “이리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 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하니 그제야 그들이 요셉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그 아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책하지도 마십시오. 형님들이 나를 이곳에 팔아넘기긴 하였습니다만 그것은 하나님이 형님들보다 앞서서 나를 여기에 보내셔서 우리의 목숨을 살려 주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이 땅에 흉년이 든 지 이태가 됩니다. 앞으로도 다섯 해 동안은 밭을 갈지도 못하고 거두지도 못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서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 크나큰 구원을 베푸셔서 형님들의 목숨을 지켜 주시려는 것이고 또 형님들의 자손을 이 세상에 살아남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나를 이리로 보낸 것은 형님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리로 보내셔서 바로의 아버지가 되게 하시고 바로의 온 집안의 최고의 어른이 되게 하시고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가셨다. 마침, 가나안 여자 한 사람이 그 지방에서 나와서 외쳐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 딸이 귀신이 들려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그 때에 제자들이 다가와서 예수께 간청하였다. “저 여자가 우리 뒤에서 외치고 있으니 그를 안심시켜서 떠나보내 주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의 길을 잃은 양들에게 보내심을 받았을 따름이다.” 그러나 그 여자는 나아와서 예수께 무릎을 꿇고 간청하였다. “주님, 나를 도와주십시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서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그 여자가 말하였다.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얻어먹습니다.” 그제서야 예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여자여, 참으로 네 믿음이 크다. 네 소원대로 되어라.” 바로 그 시각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아멘.

말씀 묵상 / “우리의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창세기 37장부터 나오는 요셉 이야기를 보면 요셉이 얼마나 억울한 인생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구덩이에 집어넣고 이집트로 가는 미디안 상인들에게 돈을 받고 팔았습니다. 요셉은 바로왕의 경호대장 보디발의 인정을 받아서 집안일과 재산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요셉의 인생이 잘 풀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거절하였고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이 자신을 겁탈하려고 하였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요셉은 이 일로 인해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간수장이의 꿈을 해석해서 간수장이가 감옥에서 풀려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간수장이는 감옥에서 나온 후에 요셉을 잊었습니다. 요셉은 첫번째로 형들에게 배신을 당했고 두번째로 보디발의 아내에게 배신을 당했고 세번째로 간수장이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계속해서 감옥에 있던 요셉은 바로왕의 꿈을 해석한 덕분에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17세에 이집트로 끌려간 요셉은 30세에 바로왕의 신하가 될 때까지 13년 동안 고난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요셉의 인생이 고난의 인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그 모든 고난을 참고 견뎠습니다. 오늘 말씀은 인생의 고난을 견딜 때 우리들의 인생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비록 처음에는 실수하고 실패할지라도 고난을 참고 인내하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대학 입학에 떨어진 어떤 학생은 그 일로 좌절하였지만 다른 인생에 도전하였고 결국 큰 성공을 하였습니다. 좋은 회사에서 해고당한 어떤 회사원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였고 그 사업을 통해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포기해서도 안 되고 쉽게 결론을 내리려고 해서도 안 됩니다. 구덩이에 빠지고 감옥에 갇힌 요셉을 하나님께서 구해 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고난 속에서 고통당하는 우리를 건져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우리의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창세기 45장은 요셉이 형들과 화해하는 장면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요셉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이집트로 온 형들과 쉽게 화해하지 않았습니다. 형들이 서로 미워하는지 아니면 서로 사랑하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두가지를 시험했습니다. 첫째로 시므온을 감옥에 가두고 고향에 있는 자신의 친동생 베냐민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들이 첩자가 아니라는 것을 믿겠다고 말했습니다. 형들은 고향으로 가서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말한 후에 베냐민을 이집트로 데리고 왔습니다. 둘째로 베냐민의 자루에 은잔을 몰래 집어넣고 베냐민이 은잔을 훔쳤으니 이곳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유다가 나서서 늙으신 아버지는 베냐민 없이는 살 수가 없으니 베냐민을 대신해서 자신이 이집트의 종이 되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자신의 친동생을 아끼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형들과 화해하였습니다. 요셉은 많은 고난과 배신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저주하지 않았고 형들을 미워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었습니다. 형들이 나를 이집트로 팔았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흉년에서 구하기 위해서 나를 이곳으로 보내셨다고 고백했습니다. 철부지 요셉이 고난을 통해서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은 자존감이 높았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았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었습니다. 젊은 시절 고난을 많이 받았던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이런 신앙을 물려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3번의 배신을 당하면서도 자존감과 긍정적인 믿음과 하나님의 섭리를 고백하는 요셉의 삶이 우리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오늘 우리가 두번째로 읽은 마태복음 15장을 보면 가나안 여인이 예수께 와서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께서 “자녀들의 빵을 집어서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하자 가나안 여인은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얻어먹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께서 어떻게 이렇게 모욕적인 말씀을 하실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개”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이런 모욕에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여성에 대한 편견과 인종에 대한 편견에 맞서 싸웠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여자여, 참으로 네 믿음이 크다“고 칭찬하시고 그 여인의 딸을 고쳐주셨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무시당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고 억울할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믿음을 가지고 인생을 개척하는 사람은 결국 뜻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우리의 인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고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사람은 결국 빛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요셉과 가나안 여인처럼, 자기인생을 포기하거나 비하하지 않고, 또 남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큰 믿음으로 인생을 역전시키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설교 후 기도 / 봉헌 기도

사랑의 하나님, 고난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 자존감이 높은 사람,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사람은 결국 빛나는 인생을 살게 될 줄로 믿습니다. 저희들에게 요셉과 가나안 여인과 같은 용기와 긍정적인 믿음을 주옵소서. 여름철 캔버스헌금/주정헌금/감사헌금으로 봉헌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하시고 이 헌금이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쓰여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429장(구 48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축복 기도 / 인도자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은혜와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하심과 우리의 치료자가 되시는 성령님의 함께하심이 고난을 이기는 믿음을 고백하며 주님을 바라보는 저희들 모두의 삶 위에 이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해 주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교회의 삶과 소식)

1. 오늘 예배는 8월 세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열한번째 주일 가정예배로 드립니다. 기쁘고 행복한 여름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부 창조주 하나님, 성자 구원자 예수님, 성령 보혜사 하나님께서 우리들 모두를 지켜주시고 항상 함께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코로나19가 물러갈 때까지 계속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날짜는 추후에 구역장님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교회 사무실과 각 구역장님들에게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보 사이에 교인주소록을 첨부해 드렸습니다. 정정하실 분은 최성혜 목사님께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구역장: 조순옥, 647-883-7801
2구역장: 정미희, 416-301-5994
3구역장: 정학필, 647-285-5506
4구역장: 최길우, 647-213-0904
5구역장: 이정숙, 416-621-8816
6구역장: 고상호, 416-457-6697
청년구역: 정진헌, 647-206-0007
교회학교/행정: 최성혜, 647-333-7105
정해빈: 647-402-9292

3. 여름철 교회재정을 돕기 위해 캔버스 헌금을 드립니다. 헌금하실 때 캔버스/특별헌금이라고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표로 헌금하실 분은 다음 주소로 우편 발송하실 수 있습니다. (Alpha Korean United Church, 49 Bogert Avenue, Toronto, ON. M2N 1K4). 온라인(E-Transfer)으로 헌금하실 수 있는 분은 정학필 재정위원장님(647-285-5506)께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감사헌금하신 분들 – 4, 17(5회), 25, 28, 29, 36, 48(2회)

4. 여름철을 맞아 사마리아인회 성도님들과 치료 중에 계신 성도님들과 요양원에 계신 성도님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익선목사님/사모님, 정동석목사님, 이신자사모님, 박은경, 변종은, 송인영, 유정해, 장홍식, 전영호, 함은삼, 홍재옥 외 성도님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