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은혜 / 서동천 목사

성령강림절  세번째 주일/ 6월 세번째 주일
놀라운 은혜(Amazing Grace)
창세기 18:1-15,  마태복음 9:35-10:4
서동천 목사

오늘 6월 18일, 예배 동영상은 사장으로 올리지 못하게 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한 어린 소년이 하나님이 어디계신가 찾아보기를 원했읍니다. 아마도 긴 여행이 될것으로
생각하고 점심 준비를 위해 샌드위치와 쿠키, 물병들을 준비했읍니다. 그 소년은 자기 집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있는 공원으로 걸어갔습니다. 어떤 할머니가 공원 의자에
앉아서 비둘기들을 보고 있었는데, 그 소년도 옆에 앉아 함께 비둘기들을 쳐다보았읍니다.
배가 고파오는것을 느끼고는 준비한 샌드위치를 꺼내 먹기 시작했는데, 그 할머니가
쳐다보고 있어서 그 소년은 다른 하나를 꺼내서 드시라고 드리니, 그 할머니가 샌드위치를
받아 둘이 같이 먹기 시작했죠. 고마워하며 짓는 할머니의 미소를 보았을때, 그 소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할머니가 갖고 있다고 생각했읍니다. 그 아름다운 미소를 또
한번 보려고 이번에는 가지고 온 물병 하나를 드렸읍니다. 역시 할머니의 아름다운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두사람은 샌드위치를 먹고, 물을 마시며, 서로 미소를 지으면서도
아무말없이 오랫동안 비둘기들을 쳐다보았죠.
이 소년은 너무 오래동안 공원에서 쉬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집에 갈시간이 되었다고
느겼읍니다. 집에 가기위해 몇걸음 옮기기 시작하자마자 돌아서서 미소를 지으며, 그
할머니를 크게 껴안았읍니다. 할머니의 미소가 더 밝고 따뜻하게 느껴졌읍니다.
집에 돌아온 그 소년의 어머니가 보기에는 아이가 전보다 밝아 보이고, 더 행복해
보였읍니다. “오늘 하루종일 뭘 하며 지냈니?” 하고 물으시는 엄마에게, “오, 오늘 공원에서
하나님과 점심을 같이 했어요. 그런데 그 할머니가 제 보기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닌것 같았어요.”라고 대답했읍니다.
한편, 그 할머니 역시 자기 집으로 돌아갔는데, 할머니의 아들이 보기에 자기 어머니가 오늘
무언가 좀 달라진 것 같다고 느꼈읍니다. “엄마, 오늘 하루종일 밖에서 뭣하며 지냈어요?”
라고 물으니, “아, 오늘 공원에서 하나님과 함께 샌드위치도 먹고, 물도 마시며 지냈지.
그런데, 하나님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리더라.” 어머니의 대답이었습니다.
어느날 아브라함은 자기 거처지인 천막 앞에 웬 세 손님이 나타난것을 보았읍니다. 반갑게
그들을 맞으며, 음식을 좀 드시고 쉬신다음에 떠나시라고 청했읍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에게
내년 이맘때쯤에 그의 아내 사라가 아이를 갖게되리라고 예언했읍니다. 사라의 의심섞인

웃음과 나이가 많다는 두 사람의 신체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지키셔서 두 사람에게 아들을 선물로 주셨죠.
하나님께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때로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방법으로, 또는 예외적인
방법을 동원하셔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대밖으로 혹은 모든 논리나
타당성을 초월하시면서 우리에게 약속을 하십니다. 우리가 준비되어 있는지의 여부에
상관없이, 혹은 모든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도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우리가 힘이 없고, 절망하며, 아직 죄인일때,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에게 다가오신다고 하셨읍니다. 우리가 힘이 없다고 단정할 수밖에 없을때, 또는
우리 스스로는 무언가 할수 있는 것이 부족하게 느낄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와 주시며,
필요한 것을 우리를 위해 하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뿐 아니라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시달리며 허덕이는 사람들,
병들거나 앓는 사람들을 고쳐주며, 하나님나라를 선포하라고 일러주십니다.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인 강제력에 의해 억압받고 희생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그들과 함께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거저 받은 축복과 은혜를 함께 나누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어떤분은 말하기를, “나는 살면서 내 인생에 충분한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시간안에 충분한 삶이 없었다는것을
깨닫는다”고 고백했읍니다.
모세의 삶 전체를 돌아볼 때,
첫 40년은, 왕궁에서 살면서, 갈등의 시간과 자신이 누구인가하는 문제로 고민하고
씨름하면서 지냈읍니다.
두번째 40년은, 광야에서 스스로의 삶과 역할, 그리고 자신에대한 평가를 하며 보냈죠.
그의 삶의 마지막 40년은,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으면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과 책임을
감당하며 살았읍니다.
언젠가 유엔에서 발표한 인간의 나이에 대한 구분과 정의를 보면:(Human age definition)
0 – 17 세 :아직 나이어린 세대 (Underage)
18 – 65세 : 청소년기 (Youth/Young People)
66 – 79세 : 중년 세대 (Middle-Aged)
80 – 99세 : 나이든 시니어 세대 (Elderly/ Senior)
100 이상 : 장수하는 나이든 세대 (Long-lived elderly)
여러분은 어느 연령과 세대에 속한다고 생각합니까? 우리 교회는 어디에 속하나요?

로벝 퀸(Robert Quinn) 은 “다리위를 걸으면서 그 다리를 건설하는 일”
(Building the bride as you walk on it)이라는 그의 책에서 말하기를,
우리의 연약성, 혹은 잘 못하는 부분들을 인정하고 그것들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는 일, 또
우리의 강한면이나 잘하는 영역을 이해하면서 그런 내용을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는 일이
우리 삶을 향상시키고 의미있게하는데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난 6월 3일에 신구제직회 수련회가 있었읍니다.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었는데, 그중 하나가
우리 교회가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는 부분 혹은 장점은 무엇들인가? 두번째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중에서 수정이 필요하거나 중지해야하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어떤것이 있는가?
세번째는, 새로운 교회와 미래를 위해 새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활동이나 사업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들을 깊이 다루었읍니다. 우리의 목회와 선교를 위해 앞으로 새롭고 좋은
일들이 많이 기대됩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로서 때로는 실망하거나, 좌절하기도 하고, 실패도 하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에 부딪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주시니까 희망과 가능성이 우리에게 주어짐을 깨닫게됩니다.
오늘은 이 땅의 원주민들을 위한 기도의 주일입니다. 우리는 원주민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들과 그들의 특성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창조물들과 공유하며 사는 지혜, 영성, 그리고 그들의 비젼을 존중합니다. 이들은 자유,
동등성, 인간에 대한 가치를 소중히 여깁니다.

원주민 공동체와 비원주민 공동체 사이에
– 상호의 조직과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일
– 캐나다 땅과 자원을 서로 나누는 일
– 서로 책임을 나누어 지는 일
– 교육, 행동, 화해, 바른 관계를 위해 서로 노력하는 일
이런 일들을 위해 서로 생각을 나누며 행동하고, 함께 기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또한
동반자로서 서로 등등성과 상호 존엄성을 평화스럽게 유지하는 노력과 행동이 계속되어야
할것입니다.
아멘.

2023. 6. 18 Sermon in English
Title : Amazing Grace
Scripture: Genesis 18:1-15, Matthew 9:35-10:4
A little boy wanted to find God. He thought it would be a long trip and packed a sandwich
and water then set out on his journey. He walked a few blocks and ended up at a park. He
sat on a park bench beside an old woman who was looking at the pigeons. The little boy
shared his sandwich and water with the woman.
He thought her smile was the most beautiful smile in the world. When he came back home
he said to his mother, “I had lunch in the park with God who had the most beautiful smile in
the world.” The old woman also went home and said to her son, “I ate a sandwich and drank
water in the park with God – he is a lot younger than I imagined!”
Abraham also encountered strangers with a surprise. One day he met three strangers and
rather than turn them away, he provided hospitality to them with food and shelter to rest. He
did not know that they would then promised a son to Sarah as a gift.
We never know how, when, or with what face God will approach us in our life. God
approaches us in many different ways whether we are ready or not; whether we are
powerless, or sinners.
And when God approaches us, are we ready to listen?

Jesus tells us to proclaim the message of God’s grace and love to the helpless, lost, victims
of social, economic, political, and religious forces. We need to accept our weaknesses and
work to improve them. We need to understand our strengths and work to build on them. We
sometimes face discouragement, stress, anxiety, and impossibility. However, God gives
possibility and hope. God is at work in us and we can trust that our God is faithful.
Today is a day of prayer for Indigenous people. We give thanks to God for the gifts, wisdom,
and vision that they have. We respect their life with the creation emphasizing freedom,
equality, and human dignity. We need to build a new partnership of peaceful co-existence
with equality and dignity for all through mutual recognition of governments, culture,
jurisdiction, and comments to live together; sharing lands, resources,and power; mutual
responsibility; mutual re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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