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요? / 서동천 목사

부활절다섯번째, 어린이 주일  / 5월 첫번째 주일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요?
요한복음(John) 14:1-14
서동천 목사

 

지금으로부터 33년전인 1989 11월20일에 국제연합기구인 유엔에서는 전세계
대표자대회에서 세계어린이들의 권리에 관해 채택한 내용을 인준했읍니다.
이에 뒤따라서 캐나다 연방정부는 1993년에 캐나다 어린이날을 제정했죠.
그리고 1994년에는 캐나다연합교회가 어린이주일을 지키기로 결정하고 매년 11월 20일에
가까운 주일을 어린이주일로 에배드리고 있읍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을 어린이주일로 지킵니다.
조금전 어린이들 시간에 우리는 캐나다의 여섯번째 어린이의 상황에대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었읍니다. 그리고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겠다고 하나님과 서로에게 약속을 했읍니다.
하나님께서는 희망과 평화의 세계를 원하십니다. 사람들이 안전하게 살수있는 세계, 모두가
먹을 수있는 충분한 음식을 가지게 되는 세상을 바라십니다. 모두가 평화롭게 함께
살게되기를 바라시죠. 아무런 도움을 받을수 없는 상황에서도 서로 나누는 공동체로,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여건속에서도 약속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축복을 위해 56년전에 믿음의 공동체를 이곳에 세우셨읍니다. 서로
나누는 공동체가 되라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해 주셨읍니다. 희망과 평화의 공동체를
이루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런 모든 축복을 우리는 늘 감사합니다.
특별히 화를 낼 필요가 없는 세상, 두려워할 이유가 더 이상 없는 세계, 서로 위로하며,
열렬히 남들을 위하려고 하는 뜨거운 마음을 갖고 살면서,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기쁘게 사는
그런 세상이 되는 날이 올것입니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무기생산과 경쟁을 통한 군사력으로 남의 나라를 위압하는 일이나, 강한
경제력으로 약한 나라들을 지배하려는 일이 더 이상 없는 세상, 그리고 서로 인내하며,
남을 받아들이려고 하는 세상, 모두 함께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세상을
하나님께서는 바라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더 이상 두려워하며 살 필요가 없는 세상, 폭력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않는
세상, 오히려 모두가 새로운 창조의 길을 향해 함께 걸어가는 세상, 그런 세상을 우리 모두는
바라고 있읍니다. 침묵을 강요 당하는 대신에 함께 노래하며, 목말라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갖고 있는 물을 서로 나누어 줄수 있는 때, 그래서 새 하늘과 새 땅이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시작하는 날을 상상해봅니다.
여기에 모이신 부모님들,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든 성인들이여, 오늘 우리 어린이들은
성인들에게서 무엇을 배울수 있겠는가 하며 우리를 보고있읍니다. 모든 어린이들은 우리를
믿고 의지합니다. 그들의 기대에 어떻게 응답할수 있을까요? 우리 어린이들이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나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창조에 근거해서 살고 있으며, 또 서로 연결되어 있읍니다. 세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기쁨이나 갈등과도 끊을수 없는 관계를 갖고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일하고도 독특한 창조로서의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이런 축복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하심을 감사하십시다.
우리 알파한인연합교회 성도들과 가정들,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통해 이런 아름다운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것을 바라고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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