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2일 가정예배 순서

알파한인연합교회 가정예배 순서
사순절 네번째 주일 / 3월 네번째 주일
2020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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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부름 / 시편 16/ 인도자

하나님, 나를 지켜 주십시오.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 나더러 주님에 대해 말하라면 ‘하나님은 나의 주님, 주님을 떠나서는 내게 행복이 없다’ 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복을 내려주십니다. 나의 미래는 주님이 책임지십니다. 주님께서 날마다 좋은 생각을 주시며 밤마다 나의 마음에 교훈을 주시니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나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차고 이 몸도 아무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까닭은 주님께서 나를 보호하셔서 죽음의 세력이 나의 생명을 삼키지 못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사랑의 하나님,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예배를 드리오니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주시고 하늘의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전세계 모든 인류에게 치유의 능력을 베푸셔서 이 고통이 끝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연로하신 분들, 요양원에 계신 분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치유의 능력을 베풀어 주옵소서. 이럴 때일수록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사랑의 능력으로 고난을 견딜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336: 환난과 피박 중에도 / 다같이 (별지 참조)

성경봉독 / 요한복음 / 인도자

예수께서 가시다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우리는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곧 온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에 땅에 침을 뱉어서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에 바르시고 그에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다. 그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갔다. 아멘.

말씀묵상 / 인도자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제자들이 물었을 때, 예수께서는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는 이 사람이 누구의 죄 때문에 앞을 보지 못하는지 따질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 사람과 함께 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 사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이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드러내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이런 뜻일 것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은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접촉 때문에 병에 걸린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해야 되겠지만 이런 때일수록 누구의 죄를 따질 것이 아니라 이 일을 통해서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드러낼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는 질병관리를 점검하고, 공공의료보험을 보완하고, 공공기관의 위생시설을 점검하고, 국민들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야생동물육식을 중지하고, 종교기관은 사회의 모범을 보이고,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노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 모두가 이런 일을 실천할 때, 이번 고난은 전화위복이 될 것입니다. 이번 고난은 우리의 육체적/정신적 삶과 국가/사회의 시스템을 점검하는 기회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우리는 우리를 보내신 분의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앞 못 보는 사람을 실로암 연못으로 데리고 가셔서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들 모두는 우리를 보내신 분의 일을 하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는 사순절을 지내며 고난 중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하는 우리들 모두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기도 / 인도자

사랑의 하나님,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국가/사회/개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부족함을 보완하며, 지난 삶을 회개하는 기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들 모두가 협력하여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로를 배려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 어려움을 치료하여 주옵소서. 모든 성도님들의 건강을 지켜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369: 죄짐 맡은 우리 구주 / 다같이 (별지 참조)

축복 기도 / 다같이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주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며, 주님께서 그대를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님께서 그대를 고이 보시어, 그대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빕니다. 아멘. (민수기 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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