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9일 가정예배 순서

알파한인연합교회
성령강림절 후 일곱번째 주일 가정예배 순서
2020년 7월 19일

 

예배의 부름 / 시편 37편

하나님, 우리가 걷는 길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면 주님께서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어쩌다 비틀거려도 주님께서 우리의 손을 잡아 주시니 넘어지지 않습니다. 나는 젊어서나 늙어서나 의인이 버림받는 것과 그의 자손이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면서 살아가니 그의 자손은 큰 복을 받습니다. 악한 일 피하고 선한 일 힘쓰면 이 땅에서 길이길이 살 것이니 주님께서는 공의를 사랑하시고 그의 성도들을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토록 보호를 받으나 악인의 자손은 끊어질 것입니다. 의인은 땅을 차지하고 언제나 거기에서 살 것입니다. 악인의 세력을 내가 보니 본고장에서 자란 나무가 무성한 잎을 뽐내듯 하지만 한순간이 지나고 다시 보니 흔적조차 사라져 아무리 찾아도 그 모습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님은 의인을 구원해주시고 재난이 닥쳐올 때에 주님은 그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사랑의 하나님, 7월 세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일곱번째 주일예배를 드리며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부족하고 허물많은 저희들을 용서하시고 저희들을 찾아오시고 저희들을 변화시켜주시니 저희들이 용기를 갖고 이 땅을 살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주님께서 허물많은 야곱을 찾아오셔서 야곱을 변화시키셨듯이 저희들을 찾아오셔서 저희들의 인생을 변화시켜주옵소서. 쭉정이 같은 인생일지라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면 알곡 같은 인생이 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생활하는 저희들을 위로하시고 저희들의 삶이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온 세상을 짓누르는 전염병을 물리쳐 주셔서 2020년 하반기에는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기쁨 넘치는 삶을 살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창조의 선언 / 인도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아멘. (사도행전 2:17)

신앙고백 / 캐나다연합교회 새신조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세계에서 삽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창조하시며, 화해시키고 새롭게 하기 위하여, 말씀이 몸을 이룬 예수님 안에 오셨으며, 우리와 남들 안에서, 성령으로 역사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루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하고, 우주만물을 존중하며 살고, 남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정의를 추구하며 악에 항거하고, 십자가형을 당하시고 살아나셔서, 우리의 심판자와 희망이 되신, 예수님을 선포하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삶에서, 죽음에서, 죽음을 넘는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 286장(구 218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성경봉독 / 창세기 28:10-19, 마태복음 13:24-30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서 하란으로 가다가 어떤 곳에 이르렀을 때에 해가 저물었으므로 거기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돌 하나를 주워서 베개로 삼고 거기에 누워서 자다가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가 있고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주님께서 그 층계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주, 너의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요 너의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준 하나님이다. 네가 지금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너의 자손에게 주겠다. 너의 자손이 땅의 티끌처럼 많아질 것이며 동서남북 사방으로 퍼질 것이다. 이 땅 위의 모든 백성이 너와 너의 자손 덕에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며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 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서 혼자 생각하였다. ‘주님께서 분명히 이곳에 계시는데도 내가 미처 그것을 몰랐구나.’그는 두려워하면서 중얼거렸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로 들어가는 문이다.” 야곱은 다음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베개 삼아 벤 그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 곳 이름을 베델이라고 하였다. 그 성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다.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자기 밭에다가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과 같다. 사람들이 잠자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밀이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도 보였다. 그래서 주인의 종들이 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주인 어른, 어른께서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에서 생겼습니까?’ 주인이 종들에게 말하기를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였다. 종들이 주인에게 말하기를 ‘그러면 우리가 가서 그것들을 뽑아 버릴까요?’ 하였다. 그러나 주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가라지와 함께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추수할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먼저 가라지를 뽑아 단으로 묶어서 불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라고 하겠다.’” 아멘.

말씀 묵상 /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라”

성경말씀 중에 쉽게 이해되지 않는 말씀 중 하나가 오늘 우리가 읽은 창세기 28장 말씀입니다. 야곱은 형 에서에게 붉은 죽 한 그릇을 주고 장자권을 물려받았고 눈이 잘 안 보이는 아버지 이삭을 속여서 장자권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형의 미움을 받아 외삼촌 집으로 도망을 가게 되었습니다. 들판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자다가 사다리 꿈을 꾸게 되었는데 땅에서 하늘까지 닿아있는 사다리에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였고 가장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서 야곱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사기꾼 같은 야곱을 축복해 주셨을까요? 야곱은 자신이 형처럼 힘이 세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속임수/계략/욕심을 통해서 남을 이기고 살아남으려고 하였습니다. 둘째로 태어난 야곱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야곱이 거짓말쟁이/사기꾼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야곱을 사랑하셨고 사다리 꿈을 보여주셨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라”는 말씀입니다. 남을 속이는 수준 낮은 사람이 되지 말고 남을 축복하는 수준 높은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낮은 단계의 사람이 되지 말고 높은 단계의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조금씩 영적인 사다리를 타고 하나님께 가까이 올라오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들도 다 야곱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들도 생존하고 경쟁하기 위해서 야곱처럼 꾀를 내기도 하고 욕심/계략을 꾸미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찾아오시고 우리에게도 사다리를 보여주십니다. 사다리를 타고 과거보다 수준이 더 높은 사람, 하나님을 점점 가까이 하는 사람이 되라고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삼각형 사다리(피라밋)로 세상을 이해했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갈수록 신과 가까워집니다. 가장 낮은 곳에는 노예가 있고 그 위에 평민-상인-귀족-왕이 있습니다. 신의 메시지는 왕-귀족-상인-평민-노예 순으로 아래로 전달됩니다. 밑에 있는 사람은 위에 있는 사람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고대 그리스 사람들도 삼각형 사다리로 세상을 이해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의 사다리,” 즉 무생물-식물-동물-사람-신으로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신과 가까워집니다. 플라톤은 “존재의 사다리,” 즉 물질-영혼-정신-신으로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신과 가까워집니다.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 사람들의 주장을 따르면, 노예보다 평민이 신에게 가깝고, 여자보다 남자가 신에게 가깝고, 물질보다 영혼이 신에게 가깝게 됩니다. 하지만 기독교가 고백하는 하나님은 높은 곳에서 가만히 계시는 분이 아니라 야곱을 만나기 위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오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고 우리를 변화시키기 위해, 우리를 수준 높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말씀이 육신 되신 하나님(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나라를 가르쳐주시기 위해 이 땅에 내려오셨습니다. 야곱 같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찾아오시는 하나님, 낮은 곳으로 내려오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믿습니다.

예수님은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주인이 땅에 좋은 씨를 뿌렸는데 원수가 몰래 나쁜 씨를 또 뿌렸습니다. 그래서 밭에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종들에게 “가라지를 뽑다가 가라지와 함께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라”고 말하였습니다. 야곱은 젊은 시절 가라지 같은 사람이었지만 나중에 알곡 같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가라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알곡이 될 수도 있고 알곡이 가라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으시고 우리가 변화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복음 1:51) 요한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다리입니다. 야곱은 꿈에 사다리를 보았지만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서 우리 앞에 나타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의 인격을 본받음으로서, 성령님의 인도함을 통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예수님을 본받음으로서 수준낮은 사람이 수준높은 사람이 되어 갑니다. 사기꾼 같은 야곱이 벧엘에서 사다리 꿈을 꾸고 난 후에 조금씩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예수님의 사다리를 타고 가라지 같은 인생에서 알곡같은 인생을, 남을 속이고 경쟁하는 수준 낮은 인생이 아니라 남을 섬기고 축복하는 수준 높은 인생을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아멘.

설교 후 기도 / 봉헌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저희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시는 줄로 믿습니다. 남을 속이는 인생이 아니라 남을 축복하는 인생을 살라고 말씀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사다리를 타고 위로 올라오라는 주님 말씀을 기억하며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2020년 하반기를 시작하며 캔버스헌금/주정헌금/감사헌금으로 봉헌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하시고 이 헌금이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쓰여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446장(구 500장): 주 음성 외에는 

축복 기도 / 인도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은혜와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하심과 우리의 위로자와 치료자가 되시는 성령님의 함께하심이 야곱처럼 변화된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저희들 모두의 삶 위에 이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해 주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교회의 삶과 소식

1. 오늘 예배는 7월 세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일곱번째 주일 가정예배로 드립니다. 기쁘고 행복한 여름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부 창조주 하나님, 성자 구원자 예수님, 성령 보혜사 하나님께서 우리들 모두를 지켜주시고 항상 함께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계속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날짜는 추후에 구역장님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교회 사무실과 각 구역장님들에게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구역장: 조순옥, 647-883-7801

2구역장: 정미희, 416-301-5994

3구역장: 정학필, 647-285-5506

4구역장: 최길우, 647-213-0904

5구역장: 이정숙, 416-621-8816

6구역장: 고상호, 416-457-6697

청년구역: 정진헌, 647-206-0007

교회학교/행정: 최성혜, 647-333-7105

정해빈: 647-402-9292

3. 7-8월 여름철 교회 재정을 돕기 위해 캔버스(Canvass) 헌금을 드립니다.  헌금하실 때는 헌금봉투에 “캔버스헌금”으로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표로 헌금하실 분은 다음 주소로 우편 발송하실 수 있습니다. (Alpha Korean United Church, 49 Bogert Avenue, Toronto, ON. M2N 1K4). 온라인(E-Transfer)으로 헌금하실 수 있는 분은 정학필 재정위원장님(647-285-5506)께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여름철을 맞아 사마리아인회 성도님들과 연로하신 성도님들과 요양원에 계신 성도님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익선목사님/사모님, 정동석목사님, 이신자사모님, 박은경, 변종은, 유정해, 장홍식, 전영호, 홍재옥 외 성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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