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일 가정예배 순서

알파한인연합교회
성령강림절 후 아홉번째 주일 가정예배 순서
2020년 8월 2일

 

예배의 부름 / 시편 40

주님, 내가 간절히 주님을 기다렸더니 주님께서 나를 굽어보시고 나의 울부짖음을 들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멸망의 구덩이와 진흙탕에서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내가 반석을 딛고 서게 해주시고 내 걸음을 안전하게 해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입에 새 노래를 담아 주셨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주님을 의지합니다. , 나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놀라운 일을 많이 하시며 우리 위한 계획을 많이도 세우셨으니 아무도 주님 앞에 이것들을 열거할 수 없습니다. 나는 많은 회중 앞에서 주님께서 나를 구원하신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의를 가슴 속에 묻어 두지 않고 주님의 성실하심과 구원을 말합니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미쁘심을 많은 회중 앞에서 감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주님이시니 주님의 긍휼하심을 나에게서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미쁘심으로 언제나 나를 지켜 주십시오. 아멘.

공동기도 / 다같이

사랑의 하나님, 8월 첫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아홉번째 주일예배를 드리며 자비로우시고 진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름다운 여름의 계절과 새로운 달 8월을 주셔서 주님과 함께, 자연과 함께, 가족과 함께 숨과 쉼을 갖을 수 있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생명의 영을 불어넣어주시니 모든 우주만물이 숨을 쉬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이 땅에 생명의 영과 긍휼의 영과 치료의 영을 보내주셔서 이 땅을 온전하게 치료하여 주옵소서. 코로나19로 인해 격리생활하는 저희들을 위로하시고 저희들의 삶이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온 세상을 짓누르는 전염병을 물리쳐 주셔서 2020년 하반기에는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기쁨 넘치는 삶을 살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새창조의 선언 / 인도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마지막 날에 나는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의 아들들과 딸들은 예언을 하고,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꿀 것이다. 아멘. (사도행전 2:17)

신앙고백 / 캐나다연합교회 새신조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세계에서 삽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만물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창조하시며, 화해시키고 새롭게 하기 위하여, 말씀이 몸을 이룬 예수님 안에 오셨으며, 우리와 남들 안에서, 성령으로 역사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이루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하고, 우주만물을 존중하며 살고, 남들을 사랑하며 섬기고, 정의를 추구하며 악에 항거하고, 십자가형을 당하시고 살아나셔서, 우리의 심판자와 희망이 되신, 예수님을 선포하라고 부름 받았습니다. 삶에서, 죽음에서, 죽음을 넘는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홀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멘.

찬송가 / 279(337): 인애하신 구세주여

성경봉독 / 창세기 32:22-31, 마태복음 14:1321

그 밤에 야곱은 일어나서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다. 야곱은 이렇게 식구들을 인도하여 개울을 건너보내고 자기에게 딸린 모든 소유도 건너보내고 난 다음에 뒤에 홀로 남았는데 어떤 이가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하였다. 그는 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엉덩이뼈를 다쳤다. 그가 날이 새려고 하니 놓아 달라고 하였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축복해 주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 그가 야곱에게 물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입니다.” 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과도 겨루어 이겼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겼으니 이제 네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야곱이 말하였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그는 어찌하여 나의 이름을 묻느냐?” 하면서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축복하여 주었다. 야곱은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뵙고도 목숨이 이렇게 붙어 있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하였다.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솟아올라서 그를 비추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났으므로 절뚝거리며 걸었다.

예수께서 그 말을 들으시고 거기에서 배를 타고 따로 외딴 곳으로 물러가셨다. 이 소문이 퍼지니 무리가 여러 동네에서 몰려나와서 걸어서 예수를 따라왔다.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서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 가운데서 앓는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저녁때가 되니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여기는 빈 들이고 날도 이미 저물었습니다. 그러니 무리를 헤쳐 보내어 제각기 먹을 것을 사먹게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물러갈 필요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들을 이리로 가져 오너라.” 그리고 예수께서는 무리를 풀밭에 앉게 하시고 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보시고 축복 기도를 드리신 다음에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이를 무리에게 나누어주었다. 그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남은 부스러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먹은 사람은 여자들과 어린아이들 외에, 어른 남자만도 오천 명쯤 되었다. 아멘.

말씀 묵상 / “진실된 마음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예수께서 앓는 사람들을 고쳐주셨을 때, 저녁이 되었고 빈들에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무리를 헤쳐 보내어 제각기 먹을 것을 사먹게 마을로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먹일 수 없으니 각자 알아서 먹도록 하자는 말입니다. 형편이 괜찮은 사람은 음식을 사먹을 것이고 형편이 궁색한 사람은 음식을 사먹지 못해도 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제자들의 말이 맞습니다. 사람은 많은데 먹을 것은 적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물질은 항상 부족합니다. 그러니 각자도생(各自圖生), 각자 알아서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게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어차피 세상은 모든 사람을 챙겨줄 수 없으니 각자가 알아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이런 세상에서는 가난하고 아프고 약한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세상의 원리입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의견을 거절하시고 제자들에게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각자 알아서 해결하라고 말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너희가 무리를 먹이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의 기준은 경쟁이지만 하나님 나라의 기준은 나눔입니다. 물질이 부족해도 최선을 다해서 나의 것을 나누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나누다 보면 하나님께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제자들이 가진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었습니다. 남과 나누기에는 제자들이 가진 것이 너무나 적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을 취하시고(taken), 하늘을 우러러 축복기도 하시고(blessed), 떼어서(broken),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given). 이 장면은 예수님이 행하신 최후의 만찬/성찬식을 떠오르게 합니다. 오천 명을 배부르게 먹일 수 있는 비결이 여기에 숨어 있습니다. 첫째로 제자들이 가진 것을 하나님께 드렸을 때, 둘째로 그 물질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을 때, 그 물질은 오천 명이 먹고도 남을 양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먹지 못하는 것은 물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서로 함께 나누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물질이 많아도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없으면 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 불쌍히 여기는 마음,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모두가 풍성히 먹는 기적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어느 집에 동생이 형을 배반하고 집을 떠난 일이 있었습니다. 동생은 20년 만에 큰 부자가 되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동생과 형은 화해했을까요? 동생이 부자가 되었다고 해서 형이 동생과 화해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질이 화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이 화해를 만듭니다. 물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입니다. 야곱은 20년 만에 라반의 집을 떠나 큰 재산과 식구를 거느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형과 화해하기 위해서 종들을 통해서 형에게 몇 차례에 걸쳐서 선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물질을 가지고 형과 화해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진실된 화해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용서를 빌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야곱은 알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얍복강에 홀로 남아서 하나님의 천사와 밤새도록 씨름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는 야곱이 씨름하는 3가지 상대를 가리킵니다. 첫째로 야곱은 자신과 씨름했고, 둘째로 형과 씨름했고, 셋째로 하나님과 씨름했습니다. 첫째로 야곱은 자신과 씨름했습니다. 지금처럼 재산과 명성을 쌓기 위해서 남을 속이면서 살 것인지 아니면 이제부터는 남을 축복하면서 살 것인지를 놓고 자신과 밤새도록 씨름했습니다. 둘째로 야곱은 형을 생각하며 씨름했습니다. 물질을 가지고 형과 화해할 것인지 아니면 지난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용서를 빌면서 화해할 것인지를 가지고 씨름했습니다. 셋째로 야곱은 하나님과 씨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축복하면 헌금을 하고 제단을 쌓겠다는 조건부 신앙으로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길 것인지를 가지고 씨름했습니다. 야곱은 이런 씨름을 통해서 자신의 지난 잘못을 회개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야곱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야곱이 진실된 마음을 가졌을 때, 야곱은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기적이 일어날까요? 첫째로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고 둘째로 하나님을 붙잡고 씨름해야 합니다. 그러면 오병이이(五餠二魚)의 기적도 일어날 것이고 형과 화해하는 기적도 일어날 것입니다. 물질이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진실된 마음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진실되게 이웃을 돕고, 진실되게 자신을 돌아보고, 진실되게 기도하고, 진실되게 하나님과 씨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진실된 마음을 보시고 우리에게 풍성한 기적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아멘.

설교 후 기도 / 봉헌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직 진실된 마음이 기적을 일으키는 줄로 믿습니다. 아무리 물질이 많아도 그것으로 가난한 이웃을 먹일 수도 없고 형과 화해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직 진실된 마음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마음만이 기적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여름철 캔버스헌금/주정헌금/감사헌금으로 봉헌하는 성도님들을 축복하시고 이 헌금이 하나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데 쓰여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찬송가 / 428(488):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축복 기도 / 인도자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은혜와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하심과 우리의 치료자가 되시는 성령님의 함께하심이 야봅강의 야곱처럼 주님 앞에서 진실된 삶을 살기로 다짐하는 저희들 모두의 삶 위에 이제부터 영원토록 함께 해 주옵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교회의 삶과 소식)

1. 오늘 예배는 8월 첫번째 주일, 성령강림절 후 아홉번째 주일 가정예배로 드립니다. 기쁘고 행복한 여름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부 창조주 하나님, 성자 구원자 예수님, 성령 보혜사 하나님께서 우리들 모두를 지켜주시고 항상 함께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코로나19가 물러갈 때까지 계속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날짜는 추후에 구역장님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교회 사무실과 각 구역장님들에게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보 사이에 교인주소록을 첨부해 드렸습니다. 정정하실 분은 최성혜 목사님께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구역장: 조순옥, 647-883-7801

2구역장: 정미희, 416-301-5994

3구역장: 정학필, 647-285-5506

4구역장: 최길우, 647-213-0904

5구역장: 이정숙, 416-621-8816

6구역장: 고상호, 416-457-6697

청년구역: 정진헌, 647-206-0007

교회학교/행정: 최성혜, 647-333-7105

정해빈: 647-402-9292

3. 여름철 교회재정을 돕기 위해 캔버스 헌금을 드립니다. 헌금하실 때 캔버스/특별헌금이라고 표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표로 헌금하실 분은 다음 주소로 우편 발송하실 수 있습니다. (Alpha Korean United Church, 49 Bogert Avenue, Toronto, ON. M2N 1K4). 온라인(E-Transfer)으로 헌금하실 수 있는 분은 정학필 재정위원장님(647-285-5506)께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여름철을 맞아 사마리아인회 성도님들과 치료 중에 계신 성도님들과 요양원에 계신 성도님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익선목사님/사모님, 정동석목사님, 이신자사모님, 박은경, 변종은, 유정해, 장홍식, 전영호, 홍재옥 외 성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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