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성경공부, 2021년 5월 14일
신명기 31장 - 34장

신명기는 모세의 유언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2세대들은 40년 전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그들에게 율법과 규례와 법도를 설명하였습니다. 모세는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31 – 34장에서 야곱의 후손 12지파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31장 – 여호수아
32장 – 모세의 노래
33장 – 모세의 축복
34장 – 모세의 죽음

31장 –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가 되었습니다. 모세가 120살이 되었고 주님께서는 모세가 요단강을 건너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모세가 여호수아를 축복하고 격려하였습니다. 모세는 7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 초막절/추수감사절에 율법을 온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낭독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모세가 운명할 날이 가까워지니 주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를 회막으로 부르셨습니다. 주님은 히브리 백성들이 나중에 언약을 깨트렸을 때를 대비해서 모세에게는 율법을 노래로 만들어서 히브리 백성들에게 가르치라고 말씀하셨고 여호수아에게는 율법을 책에 기록해서 언약궤 옆에 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2장 – 모세의 노래를 기록했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총회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이 노래를 들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은 반석, 하시는 일마다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은 올곧다. 그는 거짓이 없고 진실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너희는 이방신을 섬겨서 주님께서 질투하시게 하였으며 역겨운 짓을 하여 주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알아라. 나 밖에는 다른 신이 없다. 나는 죽게도 하고 살게도 한다. 나는 상하게도 하고 낫게도 한다. 아무도 내가 하는 일을 막지 못한다.” 주님은 모세를 느보산으로 데리고 가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형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은 것처런 모세가 느보산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3장 – 모세의 축복을 기록했습니다. 모세는 죽기 전에 12지파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각 지파를 축복해 주었습니다. 르우벤, 유다, 레위, 베냐민, 요셉(에브라임/므낫세), 스불론, 잇사갈, 갓, 단, 납달리, 아셀지파의 이름을 부르며 각 지파를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레위지파를 향해서는 그들이 동포들에게 주님의 바른 길과 율법을 가르치며 주님 앞에 향을 피워 올리고 주님의 제단에 번제를 드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요셉 지파를 향해서는 요셉이 그 형제 가운데 지도자였으니 그들이 들어갈 땅이 온갖 좋은 산물로 가득차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34장 – 모세의 죽음을 기록했습니다. 모세는 모압 평원, 여리고 맞은쪽에 있는 노보산의 비스가 봉우리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습니다. 모세는 모압 땅 벳브올 맞은쪽에 있는 골짜기에 묻혔는데 오늘날까지 그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세가 죽을 때에 나이가 백스무 살 이었으나 그의 눈은 빛을 잃지 않았고 기력은 정정하였습니다. 히브리 백성들은 40일 동안 모세를 애곡하였습니다. 그 뒤에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는 나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고 모세와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를 이집트의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보내셔서 놀라운 기적과 기이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온 이스라엘 백성이 보는 앞에서 모세가 한 것처럼, 큰 권능을 보이면서 놀라운 일을 한 사람은 다시 없었습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34장에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은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이다. 내가 너에게 이 땅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네가 그리고 들어가지는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 입구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출애굽은 모세가 시작하였지만 출애굽을 완성한 사람은 여호수아였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 사람은 자신이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모세에게 출애굽을 완성하는 것은 너의 사명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분명 섭섭한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후손들이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이민 1세대들이 열심히 터전을 닦는 것도 보람있는 일일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주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모세는 평생의 목표였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마지막까지 충성하였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3장 5절은 모세를 이렇게 평가하였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장차 말씀하시려는 것을 증언하기 위한 일꾼으로서 하나님의 온 집안사람에게 성실하였습니다.” 또한 민수기 12장 3절은 모세가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겸손한 사람이라고 기록하였고 신명기 34장 10절은 주님께서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고 모세와 말씀하셨다고 기록하였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임명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연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까지 온유함과 겸손함과 성실함을 잃지 않았고 마지막에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홀연히 떠난 모세의 삶이 우리에게 귀감을 주고 있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2세대/신세대들에 율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서, 젊은 세대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율법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모세가 젊은이들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과 호흡하고 젊은이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에 후손을 축복하고 떠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신명기서는 우리의 신앙이 후손들에게 흘러들어가야 하고 후손들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멘.